일본산업뉴스요약

혼다, 전기 오토바이 잇따라 투입 -- 본격적인 보급에 포석 둔다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1.1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21 16:11:53
  • 조회수208

혼다, 전기 오토바이 잇따라 투입
본격적인 보급에 포석 둔다

혼다는 전기 오토바이를 본격적으로 투입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첫 일반판매가 되는 법인용 전기 오토바이를 발매하는 등 전동화가 진행되는 중국에서도 신차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기 오토바이의 보급에는 충전시간 등이 과제다. 그래도 오토바이의 세계 최고 제조사로써 전동화의 확대에 대응을 내다본 준비에 여념이 없다.

“고객 니즈와 맞았을 때 단숨에 보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혼다의 이륜사업본부장 아베(安部) 임원은 전기 오토바이의 전망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혼다는 2020년 4월에 일본에서 전기 오토바이 ‘벤리e’를 법인용으로 발매한다. 중국용으로는 전기 오토바이 ‘V-GO’를 투입했다. 각국에서 오토바이 제품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 오토바이의 보급에는 긴 충전시간 및 짧은 항속거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벤리e는 그 대책을 마련했다. 아베 임원은 “우리의 제안은 교환식 배터리다. 항속거리도 있고 충전 편의성, 운전 성능도 있다.”고 설명한다.

벤리e는 혼다 독자의 간편한 교환이 가능한 탈부착식 배터리 ‘모바일 파워팩’을 2개 사용한다. 충전식이 아니기 때문에 충전시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배달업자 등 법인용으로 한 것도 이유가 있다. 배달업무는 정해진 경로 및 거리를 달리고 매장에 돌아가면 충전된 배터리가 준비된다. 충전 등을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해 원활한 배터리 교환 및 차량의 운행이 가능하다. 기업 사이에서 환경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보급을 뒷받침한다고 기대한다.

모바일 파워팩을 활용해 업계를 선두해 전기 오토바이의 보급을 추진한다. 혼다 등 일본 내 오토바이 제조사 4개 사의 협의체 ‘전기 오토바이용 교환식 배터리 컨소시엄’에서 “모바일 파워팩을 축으로 한 사양 통합 및 규격의 표준화, 고객이 사용하기 편한 환경정비를 검토한다.”(혼다 이륜사업본부 미하라(三原) 부장)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전기 오토바이의 규제가 강화되어 새로운 교통규제가 제정되었다. 현재는 ‘일렉트로닉 비이클(EV)’, ‘일렉트로닉 모페드(EM)’, ‘자전거(EB)’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중국에서 보급하고 있는 전기 오토바이의 대부분은 이른바 ‘전기 자전거’지만 향후 전기 오토바이의 카테고리 안에서 무엇이 성장할 지를 파악해야만 한다. 혼다는 V-GO의 EV 타입을 2019년 4월, EM 타입을 11월에 발매했으며 수요 동향을 파악할 의향이다.

일본 및 중국에서도 본격적인 전기 오토바이의 보급은 지금부터 지만 대만 및 일부 중국 제조사의 대두도 우려된다. 혼다는 경쟁사의 정세를 살피면서도 전기 오토바이에서도 글로벌 1위 제조사로써 지반을 확고히 하려는 생각이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