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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가전으로 건강 관리 -- 수면이나 양치질, 일본에서 제품 확충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1.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17 16:55:07
  • 조회수231

필립스, 가전으로 건강 관리
수면이나 양치질, 일본에서 제품 확충

네덜란드 필립스가 개인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가전제품을 확충하고 있다. 19년 말에는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헤드밴드 제품을 일본 국내에서 발매했다. 해외에서 전개하는 다른 수면 관련 제품도 일본 시장에 투입한다. 건강과 기술을 조합한 ‘헬스테크’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동칫솔 등 다른 가전의 기능도 건강 관련 데이터 취득에 활용한다. 가정에서 건강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확충한다.

19년 말에 발매한 ‘딥 슬립 헤드밴드’는 음파로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 취침 시에 머리와 귀 뒤쪽에 장착한 센서로 이용자의 뇌파를 감지한다. 깊은 수면의 ‘서파 수면(slow wave sleep)’일 때 500~2,000헤르츠의 소리를 발생시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 전용 스마트폰용 앱에서 소리를 낸 횟수나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스코어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시간이 짧은 사람이라도 낮 동안에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필립스는 수면 시 무호흡증후군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수면 데이터에서 알고리즘을 도출한다. 신제품은 건강한 개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코골이를 개선하는 제품이나 자연스러운 기상을 유도하는 조명과 같은 수면 관련 가전에 대해서도 로이 제이콥스 부사장은 “1~2년 후를 목표로 일본에서 투입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수면 영역의 제품을 강화하는 배경에 대해 제이콥스 부사장은 “필립스가 헬스테크 회사로 변모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필립스는 MRI를 비롯해 병원용 진단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필립스는 가전 제품을 가정에서 지낼 때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툴로 정의한다. 예를 들면 헤드밴드로 기록한 수면 데이터를 의사와 공유할 수 있다면 질병에 대해 보다 적절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제이콥스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소비자의 헬스케어는 큰 트렌드다.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미 취급하고 있는 전동칫솔이나 전기면도기 등도 마찬가지다. 전동칫솔의 경우, 센서를 통해 어느 부분을 어떻게 닦았는가에 대한 데이터를 취득한다. 앱을 통해 유저에게 덜 닦은 부분 등을 전달한다. 보다 좋은 칫솔질을 유도해 충치를 비롯한 질병을 예방한다. 전기면도기는 피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제이콥스 부사장은 “앞으로 다루는 모든 가전제품에 인공지능(AI)과 센서를 탑재해 제품과 유저를 연결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한다. 일본법인의 이름 ‘필립스 일렉트로닉스 재팬’에서 ‘일렉트로닉스’를 제외하는 등 건강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 센서와 AI로 사용자의 건강을 파악

수면을 유도하는

헤드밴드

귓전에서 발산하는 음파로 단시간이라도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 이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을 가능성도

전동칫솔

칫솔질이나 미처 닦지 못한 부분 등을 앱으로 표시해 준다. 취득 데이터는 치과의사의 지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전기면도기

19년 여름에 발매한 기종은 센서로 피부 상태를 파악. 민감한 피부 등 사용자에게 맞춰서 면도하는 방법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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