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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변혁, 정보 통합이 열쇠 -- '2025년의 절벽'을 극복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09 21:00:58
  • 조회수486

디지털 변혁, 정보 통합이 열쇠
'2025년의 절벽'을 극복


경제산업성은 ‘2025년의 절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2025년에 일본 기업의 정보시스템에서 다양한 문제가 분출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위기감만을 부각시켜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IT를 사용해 비즈니스를 바꾸는 ‘디지털 변혁(DX)’에 도전하는 계기를 잡을 수도 있다. 20년은 경제의 디지털화가 한층 진행될 것이다. DX의 실현에는 기업 내의 시스템 정보를 많이 수집∙분석하는 것이 열쇠가 된다.

경제산업성은 기업의 정보시스템의 노후화, 소프트의 서포트 기간 종료, 보수 기술자의 대량 퇴직과 같은 문제가 25년에 현재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절벽으로 파괴되는 경제 손실은 연간 12조엔에 달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일본 기업은 25년 이후도 지속 가능하고 사업 성장에도 기여하는 정보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는 크지 않다. 예를 들면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정형 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사업의 어떠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것인가, 단순한 자동화만이 아니라 프로세스를 어떻게 재검토할 것인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미국의 RPA 기업 UiPath나 독일 Celonis 등이 제공하는 ‘프로세스 마이닝’이라는 방법이다.

프로세스 마이닝은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구성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생성하는 ‘로그’를 수집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 로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련의 정보처리의 흐름을 업무 프로세스로서 추출한다. 그 결과 리워크 등이 발생하기 쉬운 필요 없는 장소를 자동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세스에 대한 검증이 있은 후에야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나 자동화는 시작된다. 원래 RPA는 인간이 컴퓨터로 실행하는 조작을 컴퓨터에게 대행시키는 것이다. RPA 도입을 통한 자동화만으로는 DX라고 말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전표를 승인할 때 인감을 폐지하는 것만으로 DX라고는 할 수 없다. Denso Wave과 Hitachi Capital, Hitachi Systems는 도장 날인을 자동화하는 로봇을 20년 3월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도입하면 업무 효율은 향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의 RPA 도입이라도 결코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IDC재팬). 그러나 본질적인 절차는 아날로그 상태 그대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PA가 밑에서부터 어프로치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반대로 기업 시스템 전체에서 정보를 수집해 과제 등을 발견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미국 New Relic의 서비스 ‘One’은 기업 시스템의 동작 상태를 감시하는 툴로서 등장했다. 자세한 동작 상태를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통신판매 사이트에서 이용객이 어디에서 포기하는지 어디에서 헤매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Tableau Software의 ‘Tableau’나 미국 DOMO의 ‘DOMO’ 등의 소프트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생성하는 정보를 수집해 그래프 등에 표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업무 데이터를 가시화해서 경영 판단에 활용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라고 불리는 툴의 하나다.

기업의 정보시스템에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통합하는데 특화된 툴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업 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발생한 정보에 근거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업무를 예측하거나 대응하는 것은 모든 업종에서 요구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 때 데이터를 일원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DX를 목표하는 기업은 이러한 다양한 정보 수집 기능을 갖추고 있는 툴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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