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CES에서 실용 노선 제시 -- 차량 외관검사시스템, 작업 지원 기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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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09 20:56:58
- 조회수275
혼다, CES에서 실용 노선 제시
차량 외관검사시스템, 작업 지원 기술 공개
혼다는 2020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기술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 성과를 공개한다. 제품의 매력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생산∙설계와 같은 ‘제조’ 현장을 지원하는 기술에도 초점을 맞춘다. 예년과 비교하면 다소 실용 노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새로운 시점을 제안하고 외부 기업과의 새로운 연계를 구축해 나간다.
혼다는 17년부터 4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쓰러지지 않고 자립하는 이륜차 ‘라이딩 어시스트’,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커뮤니케이션 로봇 등 가까운 미래 관련 테마가 많았다. 혼다는 20년에는 다소 노선을 변경한다. 산업계에서의 수요가 많고 보다 실용적인 기술에 주력한다.
‘Industrial Innovation’이라 부르는 AI나 웨어러블 단말을 사용해 공장에서의 업무 방식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둔다. 우선 이스라엘 유브이아이(UVeye)의 AI를 활용한 자동차 외관 검사 시스템을 전시한다. 전용 카메라 시스템을 자동차 공장에 도입해 AI로 분석함으로써 차체 검사의 정밀도를 높여 노동력 절감을 실현한다.
독일 스타트업 누니(Noonee)와는 신체에 장착한 웨어러블 단말이 의자의 역할을 하면서 무릎을 구부리고 하는 작업을 지원해 다리와 허리의 부담을 줄인다.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스켈렉스(Skelex)와는 단말이 팔의 움직임을 서포트함으로써 위를 보고 하는 작업을 지원해 어깨 부상 위험을 경감시킨다. 예를 들면 자동차 공장에서는 들어 올린 차체 밑에서 엔진을 탑재하거나 바퀴 부품을 고정하는 작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주목을 받는 것이 영국 Monolith AI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다. 공장에서 다양한 생산 노하우를 AI에게 학습시킴으로써 개발부문이 그린 도면이 실제로 생산 가능한가를 사전 검증한 후에 개발∙생산 효율화에 활용한다.
자동차 성능이나 매력을 끌어올리는 기술도 공개한다. ‘Smartphone as Brain’으로서, 19년에 인수한 미국의 스마트폰 앱 개발업체 Drivemode의 기술도 전시할 예정이다.
Drivemode의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음성과 핸들 스위치만으로 운전자가 전방에서 시선을 돌리는 일 없이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18년부터 협력하고 있는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SoundHound와의 협업을 통한 음성인식 툴 ‘Honda Personal Assistant’도 소개한다.
혼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서도 사람이 이동의 주역이 되는 것을 ‘자유 운전’으로 정의한다. 다양한 센서가 사람의 생각을 감지해 운전자가 흥미를 느끼면 속도를 늦추고 잠시 그곳에 들르는 그러한 차량 개발을 목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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