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로봇, 거리로 나간다 -- 올림픽을 앞두고 확대되는 활약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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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0.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09 20:54:18
- 조회수323
서비스 로봇, 거리로 나간다
올림픽을 앞두고 확대되는 활약의 장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지 및 스포츠 경기장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거라고 예상된다. 그런 경우 활약이 기대되는 것이 경비로봇 및 청소로봇, 안내로봇, 외식 제공 로봇 등의 각종 로봇이다. 미쓰비시쇼지 및 모리트러스트, JR히가시니혼, 도쿄도립산업기술연구센터(도산기연) 등이 미래의 이용을 대비해 각지에서 실제 가동 실험을 시작하고 있다.
-- 인간 추종∙운반 --
도산기연은 도쿄빅사이트에서 청소로봇 및 운반로봇 등의 실가동 실험을 시작했다. 운반로봇은 앞서가는 인간을 자동인식하여 추종하는 능력이 있어 쓰레기통의 폐기물을 사람이 회수하여 전용 컨테이너에 싣고 로봇이 사람의 뒤를 따라 운반하는 구조다.
사람의 작업이라면 쓰레기가 일정량에 달한 시점에서 특정장소에 돌아가야만 하지만 로봇을 사용함으로써 횟수가 줄어 작업부담을 줄일 수 있다.
-- 빌딩 매력향상 --
미쓰비시쇼지는 도쿄 오테마치의 마루노우치 자사 소유 빌딩에서 청소로봇 및 경비로봇의 도입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크기 및 디자인, 건축 연대 등이 다른 각종 빌딩에서 각각 대응한 최적의 로봇으로 실증 실험을 실행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다. ‘로봇이 활약하는 빌딩’이라는 선진적인 이미지를 통해 입주기업의 수∙질 향상 및 인지도 향상으로 연결한다.
2019년 12월에는 미쓰비시전기의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을 이용해 경비로봇의 상하단 이동 실험도 실시했다. 사무실 빌딩의 로봇 이용은 지금까지 엘리베이터가 약점으로 여겨져 왔다. 어떤 층에서 경비작업 및 청소작업을 하더라도 다른 층에 가기 위해서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이런 불편이 해소된다.
빌딩 안에서 로봇 이용 대수를 줄일 수 있으며 시큐리티 게이트의 무인개폐 및 로봇 배식 서비스에 응용도 전망된다.
초고층 빌딩의 창문 닦기를 실시하는 로봇도 이미 실험이 끝났다. 초고층 빌딩의 창문 닦기는 상공에서 빌딩바람의 돌풍이 부는 등 위험을 동반한다. 작업로봇의 도입으로 청소성능 및 효율 향상을 도모한다. 로봇은 일본 비소가 개발했다.
미쓰비시쇼지는 가동률 향상을 위해 창문 닦기 이외에 외벽진단 및 유지보수 작업에 로봇을 사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 24시간 가동 가능 --
청소작업도 경비작업도 일손부족이 심각한 분야다. 심야작업 및 중량물 운반이라는 ‘3D’의 이미지가 강해 젊은 인력을 좀처럼 확보할 수 없다. 외국인노동자의 경우도 숙련도 훈련 및 언어의 장벽, 정착비율 등의 문제가 있다.
로봇이라면 24시간 노동 및 연일 작업이 가능하며 추운 환경 및 위험지대의 작업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 올림픽에서 관광객이 증가하는 만큼 이러한 작업 분야들의 일손부족은 무시할 수 없어 로봇에 거는 기대는 크다.
모리트러스트는 고층빌딩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의 실험을 시로야마트러스트타워에서 실시했다. 자율주행형 운송로봇 ‘릴레이’로 1층의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 등을 상층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상정한다. 배달 서비스를 무기로 빌딩 입주자 향상으로 연결하려는 생각이다.
-- 편의점∙외식 --
편의점 및 외식 매장 등도 로봇 도입 및 활약이 예상되는 분야다. 큐비트로보틱스는 ‘로봇 파스타 숍’의 실험을 JR오미야역 구내에서 JR히가시니혼 그룹과 공동으로 실시했다. 로봇이 조리한 미트소스, 까르보나라 파스타 두 종류를 1일 한정 50인분씩 소비세 포함 100엔으로 제공한다. 파스타는 단시간에 삶을 수 있는 면을 사용하며 준비한 분량 모두 판매될 만큼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커넥티드로보틱스도 외식용 ‘소프트크림 로봇’ 및 ‘맥주 따르는 로봇’, 편의점용 ‘조리 로봇’, 식기세척 로봇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메밀국수 로봇’도 연구 중이다.
편의점은 매장이 많고 성공하면 수 만 대 규모의 주문을 기대할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동시에 식기세척 로봇도 외식 체인 등에서 도입이 정해지면 많은 주문이 예상된다.
청소로봇 및 경비로봇을 포함한 서비스 로봇의 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기술 상 과제해결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장성 분석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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