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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상사, 자동차의 새로운 흐름 잡는다 -- MaaS/CASE에 대응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09 20:50:09
  • 조회수327

일본 종합상사, 자동차의 새로운 흐름 잡는다
MaaS/CASE에 대응한다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흐름인 MaaS 및 CASE가 등장해 종합상사의 비즈니스도 변화하고 있다. 미쓰이물산에서는 자동차 공유 사업의 추진 및 2019년 가을에는 독일의 온디맨드 합승 택시 회사에 출자를 결정했다. 상사들은 특징 있는 기업에 출자 및 공동 실험 등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으며 어떻게 서비스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지도 포인트가 된다.

-- 미쓰이물산, 정체∙환경 대책에 주목 --
도쿄 23구 만한 크기의 섬나라 싱가포르는 교통 정체 방지를 위해 자동차의 총량규제를 실시한다. 자동차의 소유자에게 입찰을 통한 신차구입권(COE)의 취득을 의무화하여 국내의 차량대수를 조정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아래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닌 이용하는 수단으로 자동차 공유가 보급되고 있다.

2010년 미쓰이물산은 싱가포르의 자동차 공유 대기업 카 클럽에 출자해 2016년에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다. 현재 약 230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10개의 자동차 브랜드, 23개 모델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회원 수는 약 1만 명으로 1개월 당 약 8,500번 이용되고 있다. 이용자의 약 90%는 개인으로 남성 이용이 약 80%를 차지한다.

싱가포르에 주목한 이유에 대해서 미쓰이물산 실장은 “인구밀도가 높고 앞으로는 고령화 대응 등 도시문제도 안고 있다. 정부도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한다.

2019년 봄에는 카 클럽 등 일본 고속버스 대기업으로 이동 마케팅 사업을 전개하는 윌러의 싱가포르 자회사 윌러스, 싱가포르 정부계열 테크놀로지 기업인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2019년 10월에는 싱가포르 국립공원 가든 바이 더 베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운행 서비스의 상용 운행을 개시하고 있다. “자동차 공유만이 아닌 모빌리티 서비스의 도전의 장으로 삼고 싶다.”며 카 클럽 디렉터는 의욕을 보인다. 카 클럽에서 새로운 IT 시스템의 도입을 도모해 나가는 등 수급 상황에 따라 요금이 변화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징 제도의 도입 등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출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미쓰이물산은 2019년 10월 독일에서 온디맨드를 이용한 합승 운송사업 ‘클레버 셔틀’을 전개하는 GHT모빌리티의 주식 11.64%를 취득했다. GHT의 최대주주는 독일 철도로 GHT의 주식을 약 76% 보유하고 있다.

왜 철도회사가 합승 운송과 같은 MaaS를 추진하는 것일까.

미쓰이물산 실장은 독일정부가 환경보전을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더해 “제로이미션을 통한 2차 교통을 발전시키고 싶은 의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본다.

클레버 셔틀은 환경 부하가 낮은 전기차(EV) 및 연료전지차를 사용한다. 베를린 및 뮌헨 등, 독일 국내 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월 약 21만 명의 이용자가 있다. 합승으로 먼저 이용객이 타고 있던 경우라고 하더라도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산출해 운행한다.

미쓰이물산 실장은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베를린 시내라면 최단 3분 정도로 배차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특징적인 인공지능(AI) 및 알고리즘을 이용해 효율적인 경로로 운행할 수 있으며 사용 편의성도 어필하면서 보급을 노린다.

-- 기타 상사, 신사업 창출에 의욕 --
2019년 10월부터 도쿄 본사 근무 사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내 이동 시에 온디맨드 합승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토추상사다.

여러 명의 승객을 최적의 경로로 다양한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온디맨드 합승 서비스에 특화된 노하우를 가진 미국 비아(Via) 트랜스포테이션의 기술을 활용했다. 비아 모빌리티 재팬의 가와시마(川島) 매니저는 “독자기술로 여러 승객을 최적의 경로로 목적지까지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며 특징을 말한다.

토요타통상은 2019년 11월 중장거리 버스 앱 서비스 ‘셔틀’을 전개하는 인도 스타트업 기업 슈퍼하이웨이랩에 출자했다.

모바일 앱으로 버스의 경로 및 픽업 장소 등을 선택하고 좌석을 사전 예약할 수 있는 것으로 2015년 사업개시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인도의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1일 당 2,000대 이상의 버스 운행, 10만 번 승차회수를 실현하고 있다.

자동차 공유 등 자동차를 ‘이용’하는 높은 니즈에 맞추어 주차장에 주목한 경우도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2019년 봄 미국 투자펀드 KKR로부터 산하의 대형 주차장 Q파크의 일부 북유럽 3개국(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에서의 사업을 인수하고 사명을 아이모 파크로 변경했다.

스미토모상사 이사는 “(주차장을)사람∙사물 이동의 발착점이 되는 ‘모빌리티 허브’로 진화해 종합적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자율주행을 둘러싸고는 마루베니와 ZMP의 합병회사 AIRO가 2019년 12월 쥬부국제공항 제한구역 내에서 자동주행버스를 이용한 승객의 운송을 상정한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영상인식 등의 AI 기술을 이용한 항공기 감지 기능으로 유도로 횡단의 자동 판단 시스템 및 버스를 원격에서 조작하는 기능 등을 테스트했다.

시스템 오퍼레이터를 차량 실내에 두지 않고 원격 관리실에서 도어 개폐 등의 오퍼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실제 운용에 가까운 기술, 서비스 검증을 실시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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