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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식품, 여기까지 왔다 -- 식물성 치즈/ 애완동물용 푸드도 등장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09 20:47:14
  • 조회수381

Start Up Innovation / Science
대체 식품, 여기까지 왔다
식물성 치즈/ 애완동물용 푸드도 등장

Impossible Foods 및 Beyond Meat 등이 제공하는 식물 유래의 인공육을 사용한 햄버거 및 패티가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대형 햄버거 체인점인 버거킹에서 상품화되거나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인공육 전용 코너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체 단백질의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탈 Lever VC 등도 등장하고 있다. 너겟 및 치즈, 생선을 비롯한 다양한 ‘대체 식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소개하겠다.

■ 베지터블 너겟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NUGGS Labs는 완두콩을 원료로 하는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한 너겟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너겟은 일반적인 치킨너겟에 비해 1.5배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런 반면 칼로리는 40% 낮아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계란 및 밀가루, 유제품∙대두 등의 주요 알레르겐을 함유하고 있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1박스 당 24달러부터로, 온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창업자는 소셜 비디오채팅 앱의 Monkey 등을 창업해 이미 19세때 시리얼 안트레플레너(연속기업가)로 유명세를 탄 벤 패스터낵(Ben Pasternak) 씨이다.

제조 프로세스에 테크 기업 특유의 오퍼레이션을 도입해 유저로부터의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대형 식품회사인 McCain Foods 등도 투자하고 있는 주목 받는 스타트업이다.

■ 동물성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모짜렐라 치즈
대체 식품은 육류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 2018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New Culture는 ‘대체 모짜렐라 치즈’를 개발하고 있다.

그 특징은 유제품의 단백질을 동물로부터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을 배양하는 발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에 식물성 지방 및 당분, 전통적인 치즈 제조 프로세스를 가미해 기존의 치즈와 동일한 식감과 맛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Memphis Meats, Clara Foods, New Age Meats 등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바이오테크 엑셀레이터 프로그램 ‘IndieBio’ 출신의 스타트업으로서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대형 식품회사인 Kraft Heinz가 설립한 벤처캐피탈도 출자하고 있으며 높은 기대감이 엿보인다.

■ 물고기도 세포로부터 배양
물고기의 배양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 2016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창업한 WildType은 인공 연어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상세한 내용을 알려져 있지 않으나, 세포를 배양해 만들어진 인공 연어로, 잘게 썬 것이나 작은 크기로 자른 연어를 현재 개발하고 있다. 6월에는 포틀랜드의 레스토랑에서 시식회를 열어 제품의 초기 비전을 선보이고 있다.

WildType의 연어를 사용한 연어롤의 현재 비용은 200달러로 고가이지만, 앞으로는 5달러까지 가격을 낮출 방침이라고 한다. 향후에는 연어 스테이크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CRV 및 Spark Capital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고 있다.

■ 대체 애완동물용 푸드
인간의 먹거리뿐만이 아니라 애완동물용 푸드 분야에서도 대체식품의 연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2015년에 콜로라도 주(州)의 네덜란드에서 창업한 Bond Pet Foods는 동물을 희생하지 않고 애완동물용 대체 단백질을 개발∙제조하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다.

동물 세포와 미생물을 기반으로 치즈 제조에도 사용되는 발효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닭고기 등과 동일한 고품질의 대체 단백질을 배양할 수 있다고 한다.

상품화는 이제부터이지만, 2020년의 제 1사분기에 최초 제품화되는 강아지용 펫푸드의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체 단백질의 제품화를 목적으로 하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인 레버 VC(Lever VC)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대체 식품은 내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비건 및 할랄로의 대응과 같은 관점에서도 일본에서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모든 소비자가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 특히 안전성에 대해서는 각 사가 자세히 설명하는 책임을 완수해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치밀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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