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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세계(2): 가속화되는 디지털 경제 -- 혁신의 파도, 아시아에서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9.12.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06 13:56:09
  • 조회수381

2020년 이후의 세계 (2)
가속화되는 디지털 경제
혁신의 파도, 아시아로부터

▶ 존 리아디(John Riady) 인도네시아 리포카라와치(LRKR) CEO; 조부가 설립한 리포카라와치 그룹에서 디지털사업을 이끈 후, 올 3월에 핵심 기업인 리포카라와치의 CEO에 취임했다. 세계경제포럼의 영 글로벌 리더에도 선출되었다. 34세.

Q. 동남아에서는 대중교통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배차서비스 도입 등 기술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간 일어날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더욱 융합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EC)가 최근 20년 간 확대되어 왔지만, 아직도 전체 소매 판매의 30% 정도이다. 나머지를 슈퍼와 전통적인 상점이 차지하고 있다”.
“이용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된 소비 체험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이 슈퍼 운영회사에 출자한 것과 같은 움직임이 세계 곳곳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어떻게 연결할지 여부가 성공의 열쇠를 쥐게 될 것이다”.

Q. 인도네시아 재벌기업 리포카라와치 그룹의 디지털사업을 총괄했고, 배차 서비스업체 그랩(싱가포르) 등에 출자하셨습니다.
A. “디지털 세계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협업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화폐 ‘오보(OVO)’는 리포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 소매점의 네트워크와 그랩이 보유한 배차서비스의 고객 연결을 통해 사업이 확대되었다”.

Q. 아시아가 기술혁신을 더욱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A. “동남아의 배차 서비스업체 고젝과 그랩 모두 정부 정책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기술혁신에 필요한 것은 규제완화다.

Q. 다음 10년의 세계경제를 어떻게 보시나요?
A. “현재 세계는 커다란 신용 사이클의 끝자락에 와있다. 각국 정부가 금융 완화로 경기를 자극하려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20년부터 10년 간은 (저인플레이션∙저성장이 정착되는) ‘일본화’ 현상이 세계에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기술혁신으로 소비자의 모든 행동이 바뀌는 시대가 오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놀라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아시아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Q. 3월에 부동산업이 주력인 리포의 핵심 기업 수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나가실 생각이신가요?
A. “도시 개발에 AI 등의 기술을 도입해 사람들의 생활을 쾌적하게 해나가겠다. 예를 들어 현재 소프트뱅크와 제휴해 AI를 활용한 방범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해나가겠다”.

Q. 상장을 단념한 미국의 We Companies 등 일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평가가 너무 높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A. “시장의 우려는 타당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굉장한 기술혁신이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면서 소비자의 행동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이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처럼 부실한 기업에게 자금이 집중되던 상황과는 다르다. 지금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확실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 (3)으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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