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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디지털화 추진하는 행정 서비스 -- 성공의 열쇠는 ‘디자인 사고’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2.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06 13:51:43
  • 조회수314

덴마크, 디지털화 추진하는 행정 서비스
성공의 열쇠는 ‘디자인 사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선진국이라 여겨지는 덴마크는 인간(유저) 중심으로 사물을 생각하는 ‘디자인 사고’를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의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배경에는 인구감소에 고민하는 일본에 있어서 덴마크의 디지털 전략은 DX화를 추진하는 데 힌트가 될지도 모른다.

덴마크는 UN이 2년마다 발표하고 있는 전자정부 랭킹 2018년 버전에서 전년 9위에서 단숨에 1위가 되었다.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략 추진이 효과를 발휘한 형태다. 구체적으로는 행정 서비스용 포털사이트를 정비해 시민이 자택 PC에서 행정수속을 할 수 있게 했다. 정부와의 소통은 전자 사서함을 통해 실시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2018년에는 ‘덴마크의 신 디지털 성장전략’을 책정하고 DX를 더욱 추진하기 위해 2018~2025년 동안 10억 덴마크 크로네를 투자할 계획이다.

전자정부 강화의 배경에 있는 것은 고령화에 동반하는 일손부족이다. 덴마크 대사관 투자부의 나카지마(中島)에 따르면 덴마크는 인구 580만 명 중 “공무원이 160만 명을 차지한다.” 복지국가라 불리는 덴마크에 있어서 고령화로 자연퇴직하는 공무원의 수가 증가하면 사회적인 영향은 일본보다도 크다고 한다.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덴마크 정부는 디자인 사고의 도입에 적극적이다. 행정 서비스용 포털사이트를 유저가 더욱 사용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쇄신했다. 중앙부처, 지방행정구, 지자체의 각 시스템이 포털의 배후에서 연계해 시민에 대한 정보∙서비스의 제공을 일원화했다. 또한 개인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포털 내 마이페이지에서 연금 및 육아휴직의 취득 가능 일수 등의 확인도 가능하게 했다.

덴마크 정부에 따르면 디자인 활용은 시민 포털사이트의 인터페이스에 그치지 않는다. 나카지마는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등에도 디자인 사고가 접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유저 시점에서 프로덕트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 증가해 이노베이션 창출에 연결하려는 생각이다.

일본에서는 5월에 행정수속을 원칙적으로 온라인화하는 ‘디지털 퍼스트법’이 성립됐다. 일본은 UN 전자정부 랭킹 2018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에 들어간 것은 3년만에 일이지만 향후 어떻게 DX를 추진해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한 행정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디자인을 활용한 디지털화도 하나의 열쇠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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