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탐사 로봇 개발 -- 게이오대학, 2039년까지는 행성으로 로봇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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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1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1-19 08:57:45
- 조회수572
게이오대학, 우주탐사 로봇 개발
2039년까지는 행성으로 로봇 보내기
2017년은 달 탐사 로봇의 국제 대회에 민간 개발 팀인「HAKUTO」가 도전하는 뜻 깊은 해다. 이 팀에서 로롯 개발을 주도해 온 차세대 로봇 연구자는, 일찍이 도호쿠대학의 요시다(吉田) 교수에게 사사받은 게이오대학의 이시가미(石上) 겸임교수다. 대학 주도의 탐사 로봇을 달이나 화성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우주 환경을 견디는 로봇 설계에 도전한다.
2016년 가을, 이즈오시마(伊豆大島)의 활화산에서 무인 탐사 로봇의 실증 실험이 실시되었다. 화산의 관측 데이터 수집과, 개발한 로봇의 주행 시험을 겸하는 심포지엄은 2009년에 시작되었다. 이시가미 교수는 올해 위원장을 역임한다.
이번에 사용한 것은 탐사 로봇의 최신기종이다. 이 로봇에 관측기기를 장착하여, 토양 샘플 등을 채취, 분석한다.
이 탐사 로봇은 4개의 바퀴를 사용하여, 표면이 거친 장소나 모래땅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측정계를 탑재하여, 장해물을 피해 목적지에 자동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주에서의 활약을 목표로 하는 로봇은, 우주 현지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 때문에 우선은 화산과 같은 환경이 비슷한 곳에서 성능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스케일이 크다는 사실에 끌렸다」라는 고등학생 이시가미 교수를 우주탐사 로봇 개발의 길로 이끈 것은,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기계가 움직인다는 사실에 대한 순수한 흥미였다.
도호쿠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망설임 없이 요시다 교수의 연구실을 희망하였다. 탐사로봇 개발에 심취한 계기 중 하나는, 미국 네바다 주의 사막에서 개최된 소형 인공위성 경개대회였다. 발사 후에 위성으로부터 로봇을 분리시켜, 목적지까지 어떻게 정확하게 도달하게 하는 가를 경쟁한다.
당시 주류였던 것은 패러글라이더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여 하늘에서 목적지를 찾게 만드는 방법이었다. 한편, 이시가미 교수 팀은 사막을 달리는 방법을 선택하였다.「그게 가능할 리 없다」라는 주위의 반응에 굴하지 않고, 차륜 설계 등을 연구하여 모래땅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금은 사막을 주행하는 광경이 당연시되고 있다.
요시다 교수의 밑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경의 대상이었던 미국 MIT의 로봇연구실에 취직하였다. 미국으로 건너간 직후는 영어와 수학 능력이 부족하여, 인도 유학생에게 뒤처지는 것은 아닌가라고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힘들었던 적도 있다고 한다.
단, 이시가미 교수는 의지를 다졌다. 학부 시절부터 자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로봇의 프로그램 설계 등으로 연구실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갔다.「이때가 가장 성장한 1년이었다」고 회상한다.
우주탐사에 사용하는 로롯 개발은 어려운 문제투성이다.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한정되어 있고, 표면이 거친 지형을 달리게 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다. 무엇보다 우주에 보내고 나면 직접 볼 수도 없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연구원 시절부터 화성 탐사에 대한 미션을 제안하는 팀에 소속되었지만, 제안은 반려되었고 험난한 과정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였다.
전부터「우주개발에는 긴 시간이 걸린다」고 느끼고 있었던 이시가미 교수는「차세대를 육성하여 연구의 저변을 확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다음 근무처로 대학을 선택하였다.
이시가미 교수의 연구실에서는, 지상에서 개량을 거듭한 탐사 로봇이 우주로 보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목표는, 이공학부가 설립 100주년을 맞는 2039년까지는 로봇을 우주로 보내는 것이다.「술자리에서 내가 너무 오버했나」라며 자신의 목표를 웃음으로 마무리했지만, 그의 눈빛은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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