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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로봇전’ 오늘 개막 -- 인간 친화적인 사회로 연결한다.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12.1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26 21:37:16
  • 조회수315

일본 ‘국제로봇전’ 오늘 개막
인간 친화적인 사회로 연결한다.

일손 부족 및 성인화∙성력화 수요를 배경으로 제조업 현장에서 실생활까지 활약의 장소를 넓히고 있는 로봇. 산업용 로봇에서는 제조사가 협동 로봇의 도입지원 및 용도개척에 힘을 쏟고 공장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서비스 로봇도 중량물 운송 및 농업, 의료,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이용에 가까운 상품이 잇따라 등장한다. 로봇이 인간에게 친화적인 사회로 연결한다.

-- 협동, 자동화의 폭 넓히다 --
안전 철책을 설치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협동 로봇으로 인해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서는 도입이 어려웠던 공정의 자동화가 기대된다. 한편 이러한 공정에서는 지금까지 로봇을 다룬 일 없는 유저가 많고 어떻게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지가 요구되고 있다.

스위스의 ABB는 쌍팔형 협동 로봇을 판매하고 10월 이후에 단팔형 기종도 추가했다. 같은 시기에 이 로봇의 도입 및 활용을 지원하는 정책도 일본에서 시작했다. 유저가 자동화하고 싶은 공정 및 작업에 맞추어 ABB가 가진 협동 로봇의 도입 사례와 가까운 작업을 선정한다. 로봇을 움직이기 위한 비슷한 프로그래밍을 제공하고 유저의 부담을 줄인다. 자동화에 필요한 주변기기 및 가공대상물에 맞춘 핸드에 관한 조언도 제공한다.

전담 영업 및 기술 담당자를 배치해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지원한다. 지금까지 축적한 생산기술의 노하우를 살려 협동 로봇을 완벽히 사용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덴마크의 유니버셜 로봇(UR)은 일본에서 UR의 협동 로봇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선다. 용접 및 조립 등 용도에 맞추어 용접용 핸드 등 관련기기와 로봇을 연계해 움직이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전용 제조사와 개발한다. UR 전용 사이트에서 용도에 맞추어 필요한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일괄 제공한다. 기존에는 각 기기를 따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2020년에 용도에 맞춘 관련제품을 일괄 제공하고 로봇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가와사키중공업은 박스에 담는 작업을 협동 로봇 2대와 주변기기로 자동화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상하 방향의 암의 가동영역을 넓힌 독자기구를 채용했다. 박스 바닥에 테이프를 붙이는 기구는 장치 제조사와 개발해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후지경제는 글로벌 협동 로봇의 시장규모가 2025년에 2018년 대비 7배인 4,110억 엔으로 확대될 거라고 예측한다. 안정된 일손의 확보 및 생산량의 증감에 유연한 대응이라는 관점에서 수요가 커질 거라고 전망한다.

새로운 기종 및 기능의 개발도 잇따른다. 화낙은 설치 및 조작을 간단하게 만든 새로운 협동 로봇을 개발해 라인업을 확충한다. 야스카와전기는 카메라 기능을 내장한 협동 로봇을 개발한다. 수요에 맞추어 생산라인을 유연하게 바꾸는 경우를 상정해 자율성을 높인다.

신규 진출을 위해 협동 로봇을 개발하는 미쓰비시전기. 센서로 주변의 작업환경을 파악하고 로봇의 적절한 동작경로를 자동생성하는 기술을 활용해 장애물을 회피하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철책이 없는 협동 로봇에서 상정되는 동작경로에 사람의 갑작스러운 침입에도 회피하여 작업을 계속한다고 하는 사용 방법을 검토한다. 세이코엡손은 수평다관절 타입의 단팔형 협동 로봇을 개발한다. 도시바기계는 2020년에 쌍팔형 협동 로봇 2개 기종의 투입을 예정한다.

-- 서비스, 다채로운 용도 --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이 중심인 산업용 로봇과 비교해 서비스 로봇의 이용자는 고령자 및 중량물 운반 노동자, 농업 종사자 등 의료, 식품 분야 등으로 다채롭다. 유저 및 이용 장면에 맞추어 각각 전문적으로 특화한 시스템을 개발해야만 하는 것이 지금까지 문제였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및 센서, 3D영상인식처리장치의 등장으로 장벽이 큰 폭으로 낮아져 실제 이용에 가까운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중량물 운반 관계에서는 신체에 장착해 요통 부담을 줄이는 이노피스의 ‘머슬 슈트 에브리’, 유피알의 농림 작업용 어시스트 슈트 등이 대표적이다. 편리한 장착 및 저가격 등을 무기로 유저를 확대했다. 이노피스 에브리의 소비세를 뺀 가격은 13만 6,000엔이다. 사이버다인 및 아토운 등도 개호 및 운반작업용으로 상품을 개발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농업용에서는 작물의 종류에 맞춘 개발이 진행된다. 오사다농기는 리쓰메이칸대학과 공동으로 양상추 자동 수확기와 컨테이너 2개의 자동운반차를 개발했다. 양상추는 1개의 중량이 크기 때문에 농가의 요통 부담을 줄임과 함께 컨테이너 하나에 양상추가 쌓이면 다른 하나의 빈 컨테이너로 자동으로 교환해 집하 작업을 계속한다.

시부야정기의 AI 로봇 선과 시스템은 AI로 과일 품질을 판단함과 함께 상처가 나기 쉬운 과일을 조심스럽게 잡는 로봇 핸드가 포인트다. 농림수산성은 고령화와 일손부적에 고민하는 농가에 ‘스마트 농업’ 도입을 추천하고 있어 무인 이앙기 및 리모컨 방식 잔디 깎는 기계 등의 대응 기종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외식 및 서비스업에서는 성인화 대응 로봇의 개발이 진행된다. 자율 이동하는 청소 로봇 및 경비 로봇은 이미 많은 기업이 개발하고 있고 사용 편의성 및 크기, 가격이라는 성능 측면에서 경쟁하고 있다. 오므론소셜솔루션이 2020년 5월에 발매 예정인 ‘복합형 서비스 로봇’은 사람 및 장애물을 회피하는 기능 및 자동충전기능을 갖추고 청소∙경비∙안내 등의 업무를 1대로 하며 오전 중에 청소하고 점심에 안내 가이드, 야간에 순회 경비하는 등의 사용방법이 가능하다.

이외에 기타규슈 로봇포럼은 옷을 입는 것을 돕는 로봇 및 해변 청소 로봇 등의 독특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실정에 맞춘 전문 로봇의 개발도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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