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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MP, 경비 로봇 개발 -- 360도 카메라 장착 주행, 변환 자유자재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1-17 23:42:02
  • 조회수663

미국 SMP, 경비 로봇 개발
360도 카메라 장착 주행, 변환 자유자재

미국의 벤처 기업 SMP Robotics Systems는 일본에서 11일, 무인 주행 감시 로봇, S시리즈의 제공을 시작한다.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를 장착, 자동으로 달릴 수 있다. 놀이공원 순찰, 공항에서 발생하는 Bird Strike 피해 대책 등, 광범위한 토지에서의 경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일손 부족을 보충하는 경비 로봇으로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 수상한 사람 추적 중에 촬영 --
기계상사인 Artek가, SMP와 일본에서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였다. SMP는 S시리즈를 일본과 미국 외에 브라질, 스위스, 호주 등에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바퀴가 4개 달린 차량형 로봇으로, 외형은 오리처럼 생겼다. 폭은 80cm, 안 길이 160cm, 높이 137cm다. 무게는 110kg이지만, 시속 13km로 무인주행 가능하다. 몸체는 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충격에 강하다.

사람이 리모콘으로 조종하며 로봇이 순찰하는 루트를 달리게 하여, 미리 Mapping한다. 주변의 장애물 등 입력한 정보는 로봇 본체에 기억된다. 한번의 충전으로 10시간 정도, 입력된 정보대로 부지 내를 주행한다.

오리 머리의 꼭대기 부분에, 고성능의 PTZ(Pan Tilt Zoom) Camera가 붙어 있다. 자동차가 보행자나 장애물을 검출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기능을 갖는다. 얼굴 부분에는, 6개의 방향으로부터 외부 환경을 찍는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이러한 카메라로 수상한 사람이나 수상한 물건을 정확히 촬영한다. 야간에도 기능한다.

일본에서는 감시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관리자가 동영상이나 사진을 확인하는 것은, 실시간이 아니라 After Follow가 90%라고 한다. S시리즈에서는, 카메라에 찍힌 정보를 즉시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이 있으며, 비상시에 대한 대처가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갓길의 블록 같은 경우는 일정한 높이까지는 문제없이 달릴 수 있다. 설정에 따라, 카메라로 찍힌 수상한 사람이나 물건을 추적하면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 대를 투입할 경우, 차체끼리 서로 통신하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감시 주행하는 질서도 있다.

-- 약 분사로 해충 구제 --
10 종류 이상의 부품을 갈아 끼울 수 있다. 예를 들면 카메라 대신에, 돌기 끝에 약을 분사하는 장치를 장착하면 해충구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가스 누설을 감지하는 전용 기구는 후부에 장착하도록 한다. 감시뿐 아니라 1대로 폭넓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도입한 미국에서는 공항이나 태양광발전소, 놀이공원과 같은 광대한 현장에서의 사례가 있다.

항공기의 엔진에 새가 충돌하여 사고로 연결되는 Bird Strike의 대부분은 활주로에서 이착륙할 때 발생하기 쉽다. 빨려 들어가기 쉬운 위치에서 공항 직원이 주변의 새를 쫓아낼 필요가 있었다. 로봇을 도입한 실례를 보면, 새를 쫓기 위해 소리나 약물을 뿌려서 공항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S시리즈는 3년 계약의 리스방식으로 제공한다. 월 단위의 요금은 17만~18만 엔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연내에라도 실기(實機) 데먼스트레이션을 개최한다.

우선, 일본에서는 경비분야에서의 로봇 활용을 제안해 나간다. 일본의 경비업계는 인해전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한다. 2020년의 도쿄올림픽을 위해서는 인재확보의 필요성이 높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앞으로는 인재가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찰청 조사에서는, 2015년의 국내 경비원의 수는 2014년에 비해 0.2%밖에 증가하지 않았으며, 53만 8347명이었다. 5년간, 53만 명 대에 머물러 있다.

한편, 도쿄 올림픽을 위해서는, 민간 경비원이 1만 4000명 정도 필요하다는 계산도 있다. 그러나 간단히 임시 고용이 가능할지 어떨지는 모른다.

경비업계에서는, 사람 손에 의지하지 않는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고 있다.

최대기업인 SECOM은, 2015년에 부지 내에 수상한 자가 있는 것을 감지하면 드론이 날면서 추적하고 촬영하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비행선을 날려 상공에서 넓은 지역을 감시하는 서비스도 2016년에 시작한다는 뉴스를 잇달아 발표하였다.

경비 담당자가 고령자인 경우도 있어, 범죄 등의 피해에 모두 대응할 수 없다. 로봇을「연결하는 기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제조업이나 물류업계와 마찬가지로 일상 생활을 지키는 보안 분야에서도 확대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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