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우주비즈니스 실현의 원년 -- 우주여행 상업 서비스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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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2.1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19 20:50:07
- 조회수273
NIKKEI BUSINESS DAILY
올해는 우주비즈니스 실현의 원년(元年)
우주여행 상업 서비스 가능성 대두
올 12월 6일, 일본의 우주벤처기업 ALE의 두 번째 인공위성이 뉴질랜드의 마히아 반도에서 발사되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ALE는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운용 시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후 이 위성에 탑재되어 있는 흰색, 녹색, 핑크색, 주황, 파랑 등 5가지 색 400개의 유성원(流星源)을 이용해 2020년에 세계 최초의 인공 별똥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대한 비전에 주목해왔던 일본의 우주벤처 기업들이었지만, 올해는 그 사업 구상이 현실 세계로 내딛게 된 1년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액셀스페이스는 향후, 60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지구 관측망을 구축할 예정으로, 그 첫 번째 위성 발사를 2018년 말에 실시. 올해에는 신규 발사는 없었지만, 2020년 4월 이후에 4기의 위성을 발사해 당분간 5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호리에(堀江) 씨가 창업한 인터스텔라테크놀로지는 올 5월에 자체 개발한 소형 로켓 ‘MOMO’3호기의 시험 발사를 실시. 발사로부터 약 4분 후에 우주공간이라고 정의되는 고도 100km에 도달했다. 소형 로켓은 세계적으로 이미 상업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지만, 일본 최초로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개발∙제조한 로켓이 우주공간에 도달한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우주비즈니스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작년 관심이 집중되었던 우주여행 분야에서는 미국의 Virgin Galactic이 전진했다. 2018년 말에 파일럿 2명이 탄 우주선이 우주공간에 처음으로 도달하는데 성공. 올 2월에는 파일럿과 함께 자사의 스태프도 탑승해 다시 한번 우주공간에 도달했다. 10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도 달성했다.
Virgin Galactic의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유인우주선 뉴셰퍼드(New Shepard)로 이미 11회에 달하는 무인 실증을 시행했다. 당분간은 계속해서 무인 실증을 이어가지만 가능하면 2020년에는 유인 실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오랜 기간 기대를 모았지만 계속해서 지연되어 온 우주여행의 상업 서비스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수 백기에서 수 만기의 인공위성을 통한 지구 규모의 위성 인터넷망 구축 계획에도 진전이 보이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손정희 회장이 이끌고 있는 비전펀드가 투자한 Oneweb,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스페이스X, 베조스가 이끄는 아마존 등이 경쟁, 최근에는 파워 게임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페이스X는 5월에 최초로 위성 60기를 한꺼번에 발사하는데 성공. 또한 11월에는 2번째 60기 위성 발사에도 성공했다. 앞으로 4회 발사를 시행해 2020년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지역에서 통신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구상이 현실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우주비즈니스. 2020년의 진전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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