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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CEO, 증강현실을 차기 혁신 분야로 꼽아 -- 업무 및 교육 등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12.1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18 16:35:11
  • 조회수376

애플의 팀 쿡 CEO, 증강현실을 차기 혁신 분야로 꼽아
업무 및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 개인정보에 대한 규제 필요 --
애플의 팀 쿡 CEO가 10일, 닛케이신문의 단독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현재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디지털정보를 합성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증강현실(AR)을 꼽으며, “차기 컴퓨터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사회의 발전으로 사생활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량의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인터넷 광고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에 맡기지 말고 규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는 지론을 밝혔다.

탄탄한 실적을 보이는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130조엔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12년 전에 세상에 내놓은 아이폰 정도의 영향력 있는 제품을 탄생시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쿡 CEO는 애플의 이노베이션 능력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강력하다’라고 주장했다.

AR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보이는 현실 세계에 다양한 디지털정보가 표시되는 시스템이다. 즉석에서 유익한 정보를 입수하거나, 전혀 새로운 놀이 공간을 구축할 수 있다. 쿡 CEO는 “최대의 코어 기술로, 사람들이 항상 이용하게 될 것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애플은 개발자가 AR앱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다. 쿡 CEO는 오락이나 쇼핑, 업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헬스케어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CEO로 취임 후 투입한 ‘애플워치’에 건강관리 기능을 도입, 의학연구로의 응용도 추진하고 있다.

심전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헬스케어의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쿡 CEO는 설명했다. “나중에 돌이켜본다면 애플이 인류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는 헬스케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시장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쿡 CEO는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 지 아직 12년밖에 되지 않았다. 아무도 이 시장이 성숙기를 맞이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10년 후의 애플의 모습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결합된 프로덕트 기업”이라고 답했다.

AI와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는 반면, 고용 불안 및 빈부의 격차 확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기술을 통해 개인을 지원해온 애플에게도 이러한 사회적 과제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가장 시급한 분야는 교육이다. 미래의 직업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프로그램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컴퓨터의 일부 기종에서 미국 생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미국은 높은 반도체와 소재의 제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대규모 제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고용 창출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쿡CEO는 사생활보호의 필요성을 주장, 애플이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IT대기업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터넷 광고에 대해 “문제는 인터넷 광고 자체가 아닌 개인의 상세한 프로필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언급, “이용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며, 친구가 누군지 알지 못한다고 해도 인터넷 광고는 가능하다”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애플을 포함한 IT대기업들이 시장 경제를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에는 “애플은 결코 독점적이지 않다”라고 언급하며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각국의 라이벌들과 경쟁하는 “애플은 지구 상에서 가장 경쟁 상대가 많은 회사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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