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산 AI 개발 도쿄대학에 지원 -- 소프트뱅크, 10년 동안 200억 엔 투자
-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1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15 14:18:16
- 조회수402
일본산 AI 개발 도쿄대학에 지원
소프트뱅크, 10년 동안 200억 엔 투자
소프트뱅크는 6일 도쿄대학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연구소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기초연구에 더해 첨단의료 등 응용연구도 추진한다. 향후 10년 간 200억 엔 규모를 지원한다. 양자는 연구성과를 살린 스타트업 기업의 공동 설립도 검토한다. 미국, 중국과 비교해 눈에 띄게 뒤쳐지는 일본의 AI 개발을 부양해 세계에서 통용되는 ‘국산 AI’를 육성한다.
둘이 ‘비욘드(Beyond) AI 연구소’를 2020년도 안에 설립한다. 기초연구의 거점을 도쿄대학 혼고캠퍼스에 설치하고 응용연구 거점을 소프트뱅크가 2020년도에 본사로 이전하는 다케시바오피스에 설치한다. 당초 직원 규모는 150명을상정하고 도쿄대학에 더해 해외유력 대학의 연구자도 초대할 계획이다.
연구소의 운영자금 대부분은 소프트뱅크와 그 그룹 회사가 거출할 예정이다. 이번 소프트뱅크와 도쿄대학은 경제산업성이 신설한 ‘CIP 제도’라 부르는 시스템을 이용해 공동연구의 성과를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설립도 목표로 한다. 연구소는 운영자금으로 이 스타트업들로부터의 수익 환원 분도 예상한다.
6일 도쿄대학의 혼고캠퍼스 안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출석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은 “(중미와 비교해)일본은 AI 분야에서 후발주자다. 어떻게든 따라잡아 역전하고 싶다. 인재와 아이디어, 자금이 회전한다 (산학의)에코시스템을 만든다.”고 말했다. 도쿄대학의 고노카미(五神) 학장은 “도쿄대학은 전통적인 조직이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소프트뱅크와의 연계는 사회에 좋은 임팩트가 된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10조 엔 펀드 ‘비전 펀트’로 세계 AI 관련 유력기업에 투자해왔지만 일본 국내의 투자처는 없었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연구단계의 AI 기술에도 눈을 돌려 육성에 나설 모양이다.
일본에서도 학생이 창업하는 경우는 늘었지만 AI 연구에서 경쟁력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네덜란드의 학술 출판 대기업 엘스비어에 따르면 2013~2018년에 전 세계 대학∙연구기관에서 AI 관련 연구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것은 중국과학원으로 도쿄대학은 25위에 그친다. 소프트뱅크로부터의 자금 지원으로 연구 체제를 강화한다.
어떻게 AI 인재를 육성하는 지는 IT 업계의 과제로 미국 대기업도 일본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은 9월 일본에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AI 활용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교육의 무상제공을 시작했다.
한편 손정의는 6일에 도쿄대학 주최 이벤트에서 중국 인터넷 대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과도 대담했다. 9월에 알리바바 회장을 퇴임하고 나서 일본에서 첫 공연을 한 마윈은 “AI 보급으로 주 3일, 시간 일하면 되는 사회가 도래한다.”고 강조했다. 손정의도 “AI가 사람들의 생활을 바꾸고 익사이팅한 사회를 만들어낸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요한 출자처로 마윈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임원을 맡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