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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케미콘, 배뇨를 자동으로 검지 -- 개호용 기저귀 센서 개발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1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13 19:51:33
  • 조회수428

일본케미콘, 배뇨를 자동으로 검지
개호용 기저귀 센서 개발

일본케미콘은 배뇨를 자동으로 검지하는 개호용 기저귀를 개발했다. 발전(發電)을 위한 소재와 발신기가 부착, 배뇨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등에 신호가 전송된다. 새롭게 개발된 이 기저귀를 이용할 경우, 개호시설의 직원 등이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개호시설이나 병원에서의 이용을 상정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기저귀는 끈 형태로 부착된 알루리늄 포일과 활성탄시트가 소변에 닿아 발전하는 시스템이다. 이 두 가지 소재가 반응해 발생되는 미세한 전기로 발신기에서 스마트폰 등 지정된 기기로 신호가 전송된다. 발전되는 전기는 미약해 감전될 우려는 없다고 한다. 이 기저귀의 시스템은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이 입안. 발신기는 아날로그 반도체 제조사인 에이브릭(ABLIC), 기저귀는 하쿠주지(白十字)가 각각 담당했다.

지금까지는 개호시설 및 병원에서 직원이나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입주자 또는 환자의 기저귀를 교환해왔다. 배뇨를 자동으로 검지해 알려주는 기저귀를 사용함으로써 최적의 타이밍으로 기저귀 교환이 가능하게 된다. 배뇨 시 바로 신호가 전송되기 때문에 착용자가 불쾌함을 느끼는 시간도 짧아진다.

일본케미콘은 배뇨를 자동으로 검지하는 기저귀가 인력부족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성적인 인력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개호시설에서는 직원 1명 당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저귀를 활용한다면 통지 받은 시점에서 대응하면 되기 때문에 기저귀 교환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남은 시간에 다른 업무를 할 수 있어 시간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기저귀는 일본케미콘이 주력하고 있는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등에 사용되는 소재를 활용했다. 전자부품용으로 대량 생산되고 있는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알루미늄 호일과 활성탄 시트를 합해도 비용이 기저귀 1개 당 수 엔밖에 들지 않는다. 기저귀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발전에 이용되는 소재도 기저귀와 함께 버릴 수 있다.

발신기는 기저귀에서 제거해 재이용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발신기는 에이브릭이 판매할 계획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기저귀는 2021년 이후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케미콘은 기저귀 외의 활용도 시야에 넣고 있다. 기저귀에서 사용되는 발전시스템은 전기를 통과하는 액체가 있다면 다른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캠프장 가까이에 있는 하천 상류에 설치해 물이 불어나는 것을 검지하는 등의 이용 방법이 상정되고 있다. 일본케미콘은 앞으로도 지금까지 키워온 소재기술을 응용한 제품개발에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 일본케미콘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저귀의 구조
- 발전: 기저귀에 도입된 알루미늄 호일과 활성탄 시트가 소변을 매개로 반응해 발전
- 통지: 기저귀에 장착된 발신기가 발전된 전기를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간호실에 신호를 전송
- 기저귀 교환: 개호자가 통지를 받고 기저귀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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