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xt Tech 2030: 달 기지에 쾌적한 주거 공간을 -- 건설기계, 지구에서
-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1.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1-29 22:15:03
- 조회수302
Next Tech 2030
달 기지에 쾌적한 주거 공간을
건설기계, 지구에서 원격조종
2030년 말에는 인류가 달에서 활동하는 날이 올 것이다. 이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주거 공간’, 즉, 기지이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미사와홈(ミサワホ-ム) 등과 공동 개발한 시설에서 달 기지에 필요한 기술 실험을 2020년 2월부터 남극에서 시작한다. 인류에게 마지막 남은 프론티어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달에서 건설에 필요한 기술이란 무엇일까? 지금, 현실감 높은 기술개발이 급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달은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극지대 등에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는 물은 로켓 연료로써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의 로켓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달의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로켓 연료를 달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에서 연료를 운반하는 비용이 없어진다면 달에서 인류가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티탄 등 광물 자원도 주목 받고 있다. 핵융합발전에 이용되며 미래의 에너지원으로써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는’헬륨3’도 풍부하게 존재한다고 한다.
자원 개발 등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달 기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달의 환경은 가혹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이 요구된다. JAXA는 기술 개발을 위해 지구에서 가장 가혹한 지역 중 하나인 남극에서 필요한 기술을 요소 별로 검증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검증을 위해 개발한 시설은 2020년 3월부터 남극관측대가 쇼와(昭和)기지 부근에서 이용할 예정이다.
달 기지에 요구되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건설 작업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지구와 비슷한 건설 작업을 상정할 경우 베테랑 인재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장비 등을 움직이는 기술이 없는 사람도 건설할 수 있다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공동 개발한 시설은 컨테이너 크기로 모듈화한 것으로, 시설 간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건설과 무관한 사람도 완성할 수 있는 것을 지상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남극에서는 가혹한 환경이 작업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검증한다.
사람은 추위와 더위에 약하다. 장기적인 활동에는 쾌적한 환경 공간 구축이 필수이다. 개발된 시설은 온도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농도와 시설의 기울기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기지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연락하는 기술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극에서의 실험은 2020년 9월까지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JAXA는 실험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설 설계 방법을 우주에서 응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증한다.
우주에서 건설기계를 조작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JAXA와 가시마(鹿島) 등이 추진하는 공동연구에서는 지구에서 달에 있는 건설기계를 원격조종 하는 것을 상정, 통신이 수 초 지연되더라도 안정된 작업이 가능한 기능을 개발했다. 원격조작이 불가능해졌을 때 상황에 맞는 동작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다.
JAXA의 국제우주탐사센터는 2030년대 전반에 달에서 유인탐사차로 한 달 정도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인텔리전트 한 주거 공간에서는 앞서 있다”라고 구보타(久保田) JAXA우주탐사 이노베이션 허브장은 말한다. 달에서의 ‘인류 생활의 질’을 좌우하는 기술은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 달에서의 지속적인 활동, 2028년을 목표
1961년 |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라고 선언 |
1960년 |
미국의 아폴로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표면 착륙 |
2020년 2~9월 |
JAXA 등이 남극에서 우주 기지의 요소기술 실험을 실시 |
2024년까지 |
미국, 다시 달에 착륙(아르테미스계획) |
2028년까지 |
인류가 달 표면과 궤도에서 지속적으로 활동(아르테미스계획) |
2030년대 전반 |
JAXA, 달에서 유인 탐사차를 통한 한 달 정도의 활동 추진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