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테크’ 스타트업으로의 투자 가속화 -- CASE, 급증하는 자금조달 금액
-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11.1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1-25 15:02:46
- 조회수321
Start Up Innovation / Science
‘오토테크’ 기업으로의 투자 가속화
CASE, 급증하는 자금조달 금액
자율주행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앞두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동차기술과 IT를 융합한 ‘오토테크(Auto-Tech)’ 분야 신흥기업들의 자금조달 금액은 과거 최고치를 갱신,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의 미상장 기업인 ‘유니콘’도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오토테크’라고 불리는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접촉성)기술과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차량의 성능과 연비,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에 있다.
2018년의 미국 오토테크 기업들의 자금조달 건수는 210건, 조달 금액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79억달러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CB인사이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5년 이후의 연간 자금조달 금액이 많았던 미국의 오토테크 기업들의 상위를 소개한다.
여기서는 기술을 이용해 커넥티비티와 안전성, 편리성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에코시스템(Mobility Ecosystem, 이동서비스 분야에서의 생태계)을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오토테크 기업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기술에는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통신서비스를 통해 차량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차량간 통신기술(V2V), 차량의 통신기술(V2X), 차량의 사이버보안 등이 있다.
존속하는 미상장 기업들의 에퀴티파이낸스(Equity finance, 신주식 발행을 동반하는 자금조달)만을 대상으로 하고 이미 폐업한 기업 및 타사에 인수한 기업은 제외했다.
■ 자금조달과 기업가치의 트랜드
자금조달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라스트원마일(last one mile) 배송업체 Nuro로, 조달 금액은 공표 베이스로 10억달러 이상이다.
Nuro는 배송로봇으로 유명한 기업이지만 자율주행트럭 회사 미국의 아이크(Ike) 등 타사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표에 있는 기업들 중에는 유니콘이 7개 사가 포함, 그 중 3개 사가 올해 처음으로 탑10에 진입했다.
7개 사는 다음과 같다.
①자율주행택시를 개발하고 있는 Zoox(기업 가치 32억달러) ②Nuro(27억달러) ③플라잉카(Flying Car)를 개발하는 Aurora Flight Sciences(25억달러) ④고성능 센서 라이다(LiDAR) 제조사인 쿼너지시스템즈(Quanergy Systems, 20억달러) ⑤미국에도 거점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 pony.ai(17억달러) ⑥상용차용 기기판매업체 Keep Truckin(13억달러) ⑦자율주행 트럭회사 TuSimple(10억달러). Keep Truckin을 제외하고 모두 반자율주행차와 완전자율주행차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업계 트랜드
표에 게재된 기업들 가운데 많은 스타트업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상용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리트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 차량의 조달∙운용∙관리)와 텔레매틱스이다.
SmartDrive Systems, Airbiquity, Keep Truckin 등의 기업들이 이용자에게 차량 데이터를 추적하기 쉽도록 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기술도 인기가 높아 Kymetra, Cambridge Mobile Telematics, Inrix 등이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도 최근 수 년 간 눈에 띄는 분야이다. Zoox, pony.ai, Aurora Flight Sciences, TuSimple은 모두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모두 유니콘으로 Zoox를 제외한 4사는 올해 처음으로 탑 10에 진입했다.
■ 기업과 투자자 트랜드
표에 게재된 기업은 총 21개 사밖에 없다. 이 21개 사의 순위가 매년 바뀌면서 상위 10개 사를 구성하고 있다. 모든 해에 탑10 진입을 이루어낸 곳은 SmartDrive Systems와 보험 스마트폰 앱의 MetroMile, 2곳뿐이다.
21개 기업들 중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곳은 자금뿐만 아니라 노하우와 인맥 등도 제공하는 국제 벤처캐피탈 회사인 미국 Index Ventures이다. Index는 Aurora Flight Sciences와 Keep Truckin, MetroMile, 자율주행용 영상을 분석하는 Nauto등 4사에 출자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