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로 변화하는 생활∙산업(5): 전자기기 업계 -- 촬영∙방송제작∙시청 망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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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1.1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1-25 15:00:36
- 조회수297
5G로 변화하는 생활∙산업(5)
전자기기 업계
촬영∙방송제작∙시청을 망라한 솔루션
-- 드론 중계 --
11월 4일 홋카이도 남부의 니캇부마을. 트레이닝 코스를 경쾌하게 달리는 경주마의 모습을 드론의 8K 카메라가 찍고 있다. 8K 영상은 5G망을 통해 즉각 전송되어 지상의 모니터에 표시되었다.
샤프가 KDDI 및 도쿄대학 등과 12일까지 실시한 5G 실증 시험의 한 장면이다. 8K 라이브 영상으로 경주마의 훈련풍경 및 마구간 안의 모습을 확인하고 조교∙육성을 지원하려는 시도다. 말의 걷는 방법 및 털 상태, 근육 상태, 골격 등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잇는 8K만의 고해상도 영상이 현장감을 만들어냈다.
-- 소니뿐 --
전기 업계에서 독주 상태인 소니는 5G에서도 독자노선을 간다. 2018년부터 그룹 전체의 5G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이시즈카(石塚) 전무는 “5G는 다양한 기회는 있지만 이거다 싶은 애플리케이션이 아직 없다.”고 날카롭게 분석한다.
이런 여명기에 나오고 있는 것이 촬영부터 제작, 시청∙체험까지를 망라한 5G 솔루션이다. 실제로 2019년부터 통신사업자 및 방송사업자 등과 PoC를 시작했다. 스포츠 라이브 영상을 5G로 실시간 전송해 원격지에서 방송제작을 실시한다. “이는 아마도 소니만 가능하다.”(이시즈카 전무)며 승자의 자신감을 보인다.
-- 제조사들의 모색 --
소니 및 샤프와 다르게 BtoB 비즈니스로 축을 옮긴 대형 전자기기 회사는 로컬 5G로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찾는다. 공장 및 빌딩 등 특정 지역과 자영업 용도에 한정적으로 이동통신사 이외의 사업자에게도 5G 주파수가 개방된다. 파나소닉 및 미쓰비시전기, 후지쯔, 도시바, NEC 등이 제도 이용에 흥미를 보이는 ‘핫스팟’이다.
각 기업들은 고속, 저지연, 다수 동시 접속이라는 차세대 통신의 특징을 살려 고객의 공장∙빌딩 마다 최적화한 IoT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공장 내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제조설비 등의 현장 데이터를 즉각 수집해 분석하여 자동으로 최적 제어를 도모하는 스마트 공장이 그것의 이상적인 형태다.
다만 진입 장벽은 의외로 높다. 공장용 시스템 구축을 개발하는 전자기기 대기업의 담당자는 “로컬 5G는 곧장 이용하고 싶지만 이동통신사의 기득권익으로 밀려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런 건 하지 않아도 된다’, ‘기지국 가격이 비싸다’라고 자주 듣는다.”는 의견을 말한다. 5G라는 기술혁신으로 확대되는 거대시장을 앞에 두고 주도권 경쟁은 벌써 시작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