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IoT, 일상 생활에서 활용 -- NEC∙도시바, 기술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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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1.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1-17 20:44:50
- 조회수332
AI와 IoT, 일상 생활에서 활용
NEC∙도시바, 기술 전시회 개최
NEC와 도시바(東芝)는 7일, 각각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 양 사의 전시에 있어서 공통된 테마는 인공지능(AI)과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이다. 2020년에 시작될 전망인 차세대 통신규격 ‘5G’의 상용 서비스에서는 AI와 IoT의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내에 축적된 기술의 활용 사례를 어필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대비해 나간다.
■ AI
“할 수 있다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다”. 도쿄 유락초(有楽町)에서 개최한 기술전시회의 기조연설에서 NEC의 신노(新野) 사장은 이와 같이 역설했다. NEC는 안면인식 기술을 구사한 ‘가오(얼굴) 패스’로 버스나 택시의 이용 및 점포에서의 결제와 같은 데몬스트레이션에 전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공간을 할애했다.
그 중에서도 많은 내방객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보행자의 ‘눈’으로 본인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모이다. 인증시스템 기기를 향해 여성이 자연스러운 속도로 걸어가면 인증시스템의 화면에 등록된 데이터와 대조해 확인되었다는 표시가 뜬다. 홍채 인증은 정지 상태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NEC는 안면인식의 실현에 이어 홍채로도 보행하면서 본인 인증을 가능케 해 높은 기술력을 어필했다.
도쿄 다이바(台場)에서는 도시바가 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음식점처럼 꾸며진 부스에서는 AI를 사용한 주문 시스템의 데모가 실시되었다. 사람이 좌석에 앉으면 안면인식 시스템을 사용해 성별을 판정. 테이블 위의 태블릿에서 “여성 한 분, 어서 오십시오”라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토마토를 사용한 요리가 먹고 싶어”라고 말을 건네자, “어말 새우의 토마토 파스타는 어떤가요?”라는 말이 되돌아 왔다. AI가 회화 내용을 파악해 “음료는 시원한 레드 와인이 있습니다” 등의 음료 추천도 한다.
방대한 요리와 음료의 조합을 전자상거래(EC) 사이트와 같이 점포의 주문 이력의 빅데이터로부터 ‘이 요리를 먹는 사람은 이 음료를 주문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판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도시바 디지털 솔루션의 니시코리(錦織) 사장은 “도시바에는 화상과 음성의 AI기술이 축적되어 있다. 이와 같은 AI기술을 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간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 IoT
유난히 성황이었던 곳은 제조사와 상관없이 기기를 조합할 수 있는 IoT 시스템 ‘ifLink(이프링크)’의 부스이다. 도시바는 IoT를 사용하는 차세대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 연합을 2020년 봄에 설립한다.
도시바는 시스템 기술사양을 외부에 개방한다. 참가 기업은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도 시작(試作)시스템을 1~2일만에 만들어낼 수 있다. 기업연합에는 소프트뱅크나 KDDI, 덴소 등이 참가를 표명하고 있으며 자사제품을 타사제품과 조합해 판매하는 것도 용이해진다. 200개 사가 넘는 기업으로부터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우선 회원 기업용으로 앱을 제공, 향후에는 소비자용으로도 전송한다. 공장의 현장 작업자 및 아이를 키우는 가정 등에 ‘원하는 타이밍으로 IoT서비스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도시바 디지털 솔루션의 나카무라(中村) IoT 기사장은 “오픈 됨으로써 (미국 IT대기업의) GAFA와는 다른 세계를 만든다”라고 말한다.
■ 시큐리티
한편, IoT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사이버 시큐리티 대책도 빠질 수 없다.
NEC는 IoT기기의 제어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조작을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경량 프로그램 조작 감지 개발 키트’의 데모를 실시. 공장의 생산기계를 모방한 장치가 제어 프로그램이 조작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감지. 생산기술자가 열람하는 관리화면에 어떤 기기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경고했다.
IoT기기는 일반적으로 CPU(중앙연산장치) 성능 및 메보리 용량이 한정되어 있어 일반적인 IT시스템의 시큐리티 대책 소프트웨어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NEC의 소프트웨어는 3킬로바이트라는 적은 데이터 양으로 조작을 감지하는 기능을 IoT기기에 탑재할 수 있다. ‘기기의 제어’ 및 ‘센서로부터의 정보 취득’과 같은 프로그램에 짜 넣어 감지하는 시스템을 통해 조작 감지 시간을 2mm/s로 고속화했다.
고객 기업으로부터의 거래 문의는 호조로 공장의 생산 설비의 관리자나 자동차 제조사 등에 제안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장의 내방객의 반응도 양호. 부스 앞에 멈춰 서서 자료를 챙겨가는 모습도 여러 번 눈에 띄었다.
AI나 IoT가 최근에 와서 주목을 받게 된 배경에는 차세대 통신규격인 ‘5G’의 사용 서비스가 일본에서도 2020년에 시작되는 것에 있다. 동시 접속이 가능한 통신기기의 수는 현행인 4G의 100배인 1평방미터 당 100만대, 통신의 지연도 10만분의 1mm/s라고 한다.
자택 방 안에서 100개의 단말기나 센서를 동시에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의 통신량이 방대해져 AI에 의한 분석의 수요가 높아진다.
영국 조사회사인 IH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통신기능을 가진 IoT기기는 2021년에 447억대로 2018년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다. 미국 IDC는 세계의 AI시스템의 시장 규모가 2023년에 979억달러로 2019년의 2.5배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향후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자사에게 축적된 기술을 외부에 어필하는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도시바, AI인재를 현재의 2.7배인 2,000명 체제로
도쿄대와 육성 프로그램
도시바는 7일, 2022년도까지 그룹 내의 인공지능(AI) 인재를 현재의 2.7배인 2,000명 체제로 한다고 발표했다. 도쿄대와 공동으로 사내에서 AI기술자를 단기간에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12월부터 도입한다. 국내외에서 AI관련 인재의 획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채용과 더불어 사내에서 인재를 육성할 수 잇는 체제도 정비한다.
새로운 육성 프로그램에서는 도쿄대의 연구자를 강사로 불러 도시바의 사원이 수개월 간 강습 및 연수를 받는다. 최신 AI의 방법뿐만 아니라. 도시바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제조업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사용해 빅데이터의 이용 및 활용의 방법을 배운다. 2022녀도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약 350명의 AI 기술자를 육성한다.
도시바 그룹에는 현재 AI기술자가 750명이 소속되어 있다. 신졸 및 경력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공학 등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종업원에게 AI의 전문 지식을 배우게 함으로써 AI에 숙련된 인재를 늘린다. 경제산업성의 조사에 따르면 AI 등 첨단 IT 분야 인재는 2020년도에 4만 8,000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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