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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동일본, IoT로 중소기업 개척 -- 센서로 창고 내의 온도 관리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0.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18 20:16:37
  • 조회수237

NTT동일본, IoT로 중소기업 개척
센서로 창고 내의 온도 관리

NTT동일본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사용해 신규 고객을 개척한다. 중소 식품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보관하는 온도관리서비스를 시작했다. NTT동일본은 고정전화 이용 감소의 영향으로 수익이 계속 줄고 있다. IoT 기술을 사용한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한다.

‘IoT 온도관리서비스’를 9월 말에 시작했다. 센서를 냉장고나 냉동고에 장착해 창고 내의 온도를 수집해 클라우드에서 보관한다. 온도 측정이나 기록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이상이 발생했을 때는 경영자 등에게 메일이나 전화로 통지하는 시스템이다.

센서 구입 대금 등 도입 초기 비용과 매월 이용요금이 든다. 예를 들면 냉장고 5대에 센서를 장착할 경우, 초기 비용은 14만 4,000엔부터다. 매월 이용요금은 24시간 지원과 센서 고장 시에 대체기 교환이 포함된 플랜은 1만 5,000엔. 중소 사업소에서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억제했다.

“HACCP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올해 2월, NTT동일본의 영업 현장을 통해 이런 중소기업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HACCP은 ‘위험도 분석에 의한 위생관리’를 말하는 것으로 국제기준이다. 2020년 6월까지 국내 식품업체 등에 대해 HACCP에 기준한 위생관리가 원칙적으로 의무화된다.

HACCP에서 요구되는 위생관리 중 하나가 제조공정에서의 적절한 온도관리와 기록이다. 그러나 측정이나 기록 작업은 부담이 크다. 하루에도 여러 번 냉장고나 냉동고의 온도를 육안으로 확인해 장부에 수기로 기록하는 중소기업도 많다고 한다. 새로운 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자동관리하기 때문에 HACCP의 기준을 클리어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종업원의 업무 효율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 식품업체 외에 냉장 케이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슈퍼마켓 등의 소매점, 음식점이나 급식사업자 등도 도입처로 상정하고 있다. 21년도 말까지 6,000개 사업소, 24년도 말까지 1만 사업소에 대한 도입을 목표한다.

NTT동일본은 IoT 기술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6월에는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郡山市)에서 잉어 양식에 IoT를 활용하는 실험을 시작한다고 발표. 중소 공장의 제조 기계 가동 상황을 IoT로 가시화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TT동일본의 18년도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1조 7,406억엔이었다. 고정전화 수입이 계속 감소하면서 수익 감소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법인용 사업 등으로 고정전화 수입 감소를 보완해 24년도까지 회사 전체에서 수익 증가로 반전시킬 계획이다.

시장조사회사인 IDC재팬에 따르면 국내의 IoT 시장은 18년이 6조 3,167억엔. 그 후 연평균 13%로 성장해 23년에는 11조 7,915억엔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조업용이 많지만 소매나 운수, 농업 등 폭넓은 업종에서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비교해 노동력 부족이나 인건비 상승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반면 IoT 등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은 뒤처져 있다. 그러한 중소 경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NTT동일본으로서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할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지역 고객이 안고 있는 과제와 마주하는 착실한 영업 자세가 요구된다.

-- 신기술 활용법 모색 --
통신업체들이 IoT나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을 사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통신사업 그 자체는 성장의 여지가 한정적이지만 중소기업용 경영 지원에서 새로운 수식원을 확보할 생각이다. 동시에 중소기업의 시선으로 신기술의 새로운 활용법이나 신사업 창출도 목적이다.

KDDI는 9월, 오사카와 오키나와에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목적으로 한 개발 거점을 설치했다. KDDI가 보유한 차세대통신규격 ‘5G’나 IoT의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설비를 준비. 워크숍에서 비즈니스디자인, 프로토타입(시작품)의 개발∙검증까지의 일련의 작업을 거점 내에서 시험한다. 지역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과 신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한다.

라쿠텐은 자사의 기술연구소를 통해 전자상거래(EC) 사이트에 출점하는 중소기업과 VR이나 인공지능(AI)의 용도를 개발하고 있다. 20사 정도의 출점기업과 협력해 원격지에서 접객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는 국내외에서 신기술이 잇달아 탄생하고 있다.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통신회사의 자사의 리소스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고객과 사업 파트너로서 중소업체와 관계를 강화하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NTT동일본은 IoT에 주력

연월

개요

2018년 1월

농업이나 중소기업용으로 온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 등 IoT 제품 발매

11월

중소 공장의 제조기계 가동 상황을 가시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

2019년 6월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 등과 잉어 양식에 IoT를 활용하는 실험 개시

7월

IoT를 활용해 농작물을 생산하는 농업법인 설립

9월

IoT로 냉장고나 냉동고의 온도를 관리하는 서비스 개시

10월

JA전농과 IoT를 활용해 농업 종사자의 안전을 관리하는 실증실험 개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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