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차량용 와이어 하네스 경량화 -- 스미토모전공, 알루미늄 비율 3배, 전장화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9.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05 08:03:57
  • 조회수643

차량용 와이어 하네스 경량화
스미토모전공, 알루미늄 비율 3배, 전장화 리드


스미토모전기공업은 자동차용 와이어 하네스를 경량화한다. 완성차용 제품 중 알루미늄 구성 비율을 2025년까지 현재의 20%에서 60%로 한다. 동(銅) 무게의 3분의 1인 알루미늄으로 대체한다. 와이어 하네스는 경쟁업체에 의한 가격 인하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경쟁력 높은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수익 개선을 서두른다.

스미토모전공은 알루미늄 하네스를 약 10년 전부터 공급하고 있다. 18년에 국내외의 완성차업체 약 10사, 50개 차종에서 탑재하고 있다. 자동차사업을 통괄하는 스미토모전공의 니시다(西田) 부사장은 “앞으로는 알루미늄을 표준으로 해 나간다”라며 알루미늄 하네스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매진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어 하네스는 전원을 공급하거나 신호를 보내거나 한다. 1대당 중량이 20kg 이상으로, 자동차의 전동화도 이를 지원하며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동과 비교해 중량이 3분의 1로 가벼운데다 저가 대체재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알루미늄 하네스는 쉽게 부식된다는 과제가 있었다. 스미토모전공은 압착 방법이나 단자 개량을 통해 방식(防蝕) 성능을 높여 완성차업체가 요구하는 품질을 이끌어냈다. 스미토모전공은 알루미늄을 재료에서 통합 제조하고 있으며 전력회사용의 알루미늄 전선을 전개했던 노하우도 강점이다. “현재 알루미늄 하네스 채용은 경쟁 타사를 크게 리드하고 있다”(니시다 부사장).

스미토모전공의 19년 3월기 자동차사업 매출은 1조 7,094억엔으로, 17년 3월기 대비 13% 성장했다. 한편으로 영업이익률은 5%로, 동기 대비 1.6포인트 저하했다. 와이어 하네스는 제조비용의 대부분을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어, 신흥국 등에서의 인건비 상승도 이익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었다.

수요 확대를 내다보고 설비 증강을 추진해 왔다. 16년에 태국에서 알루미늄 전선의 생산 능력을 5배로 올렸다. 알루미늄 와이어 하네스는 후쿠야마현, 태국 공장에서 알루미늄을 잉곳(덩어리)에서 알루미늄 전선으로 가공해 피복한다. 그것을 세계 32개국의 하네스 공장에 공급, 수작업으로 묶어 차종별 와이어 하네스로 가공한다. 하네스 공장에서는 지금까지와 같은 생산 설비에서 동에서 알루미늄으로의 대체에 대응하고 있다.

자동차에 탑재하는 와이어 하네스 중에 알루미늄제로 대체하는 것은 구경이 큰 동력용 전선이 대상이다. 부품 내부에 사용되는 신호용 전선에는 하나하나가 가늘어 도전률이 높은 동 전선을 계속 공급한다고 한다.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 대응으로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된다. 전장 부품이 증가하면서 전선은 고압화가 요구된다. 그에 따라 전선이 두꺼워지고, 경량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라도 알루미늄 하네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미토모전공에 따르면 와이어 하네스의 세계 점유율은 20% 이상으로 세계 1위다. 23년 3월기에 와이어 하네스의 생산량을 이번 분기 전망과 비교해 40%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동화가 순풍으로 작용하며 출하량은 계속 증가한다. 한편, 경쟁 환경이 격해지는 가운데 판매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 현상이다.

현재, 주류인 동에서 알루미늄으로의 대체 움직임에서 앞설 수 있다면 가격 경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데다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점유율 확대뿐 아니라 채산성 개선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 ‘탈∙하네스’로 가는 새로운 싹 --
스미토모전공은 자동차용 와이어 하네스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다. 제품∙기술력을 개선하는 한편으로 와이어 하네스 의존에서의 탈피를 서두르고 있다.

스미토모전공의 19년 3월기의 연결매출은 전기 대비 3% 증가한 3조 1,779억엔. 그 중에 와이어 하네스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와이어 하네스는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노동 집약 작업이 많아 비용 구조에 과제를 안고 있다. 와이어 하네스와 비견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 필요해진다.

새로운 사업의 싹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 예로 들면, 자동차 고속통신 분야에서는 차내의 통신기기가 증가하고 있고, 커넥티드 분야에서는 외부의 통신인프라 정비가 꼭 필요하다.

광파이버, 통신용 기기를 핵심으로 삼고,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관점에서 어프로치하고 있다. 니시다 부사장은 “이미 광파이버 하네스를 시작(試作)해 자동차업체의 성능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한다.

전기자동차(EV)의 보급도 급속 충전용 커넥터나 리드탭이라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재료의 판매 계기가 된다. 20년 3월기에 자동차사업에서 연구개발비를 850억엔 투자할 계획이다. 21년 3월기에는 이번 분기 전망 대비 40%까지 증가시켜 CASE시대에 도전한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