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농약, 연구개발의 비책 --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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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9.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04 08:59:08
- 조회수324
일본농약, 연구개발의 비책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대형 재편이 잇따르는 농약 업계에서 일본농약은 규모는 중견이지만 농약의 원료가 되는 원체를 많이 개발하고 있다. 일본농약의 연구개발의 특징은 자원을 끝까지 다 사용하는 것에 있다. 일본농약 종합연구소로부터 비결이 보였다.
개발한 원약 수는 대기업이 압도적이지만 일본농약의 개발 효율은 놀랍다. 약 40년 동안 발매한 원약과 개발 파이프라인 수를 매출액 약 1억 달러 단위로 환산하면 독일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0.77에 반해 일본농약은 약 5배인 3.9다. 종합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연구개발이 경쟁력의 열쇠를 쥔다.”고 말한다.
매출액의 약 10%를 연구 개발에 충당해 작은 기회도 놓치지 않는 종합연구소 체제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약 7만 평방미터의 부지 내에서 화합물 합성 및 생물 평가, 안전성 평가 등 필요한 연구를 할 수 있다. “연구자는 서로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알고 있다. 합성 연구자가 농원을 살펴보러 가는 일도 적지 않다.”(소장)
연구자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세상에 나온 제품도 있다. 살균제 용으로 연구하고 있던 화합물은 빛이 닿으면 분해되는 농약으로 치명적인 문제가 발견됐다. 하지만 한 연구자가 “양말을 신고 있는 발에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무좀 약이 되었다. 살균제에서 간장 약이 된 화합물도 있다.
연구개발은 농약 후보의 화합물 합성에서 시작된다. 합성 그룹의 연구실에는 화합물이 들어간 작은 병이 가득한 책상이 몇 개나 있다. 생물 평가에서 효과가 없었던 화합물도 미래에 다른 병에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농약은 한 명의 연구자는 평생 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고 여겨진다. 수작업으로 합성된 화합물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
다음 생물 평가에서는 모든 화합물에 대해 우선은 벌레와 풀, 균의 모든 평가를 실시한다. 벌레와 풀, 균의 담당자는 팀으로 움직여 예상하지 못했던 효과도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논벼에 대량 발생하는 벼멸구에 대해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살충제 및 뿌리부터 흡수하게 하여 장기간 효과가 있는 균핵병 용 살균제를 개발하고 있다. 살충제는 벼멸구의 탈피를 저해하면서 꿀벌 및 소금쟁이 등의 천적은 죽이지 않는다. “옛날에는 전멸시키는 살충제였지만 지금은 선택적으로 효과가 있는 약제를 복수 조합해 사용하는 수요가 크다.”(소장)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를 보고 간단하게 살포 가능한 약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물에 녹는 봉지에 과립 약제를 넣은 점보제는 봉지채 논에 던지는 것만으로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설계했다. 최근에는 드론 살포에 적합한 약제도 연구하고 있다.
농약에 악감정을 가진 소비자도 있지만 세계 인구 증가에 반해 경작지는 늘어나지 않는다. 연구소장은 “농약은 효율적인 식량 생산의 지원 및 사람에 건강 피해를 불러오는 식물의 병을 막아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에 공헌할 수 있다. 연구자는 이것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안전성과 효과를 양립한 제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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