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연구기구 첨단연구 -- AI에 뇌 정보 융합해 범용성 높여 인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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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9.9.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04 08:55:20
- 조회수276
정보통신연구기구(NICT) 첨단연구(103)
AI에 뇌 정보 융합해 범용성 높여 인간답게 만든다
뇌가 인공지능(AI)보다 우수한 능력 중 하나는 정보처리의 범용성이다.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최근의 AI이지만 범용성에서는 뇌에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뇌는 과거의 경험을 미지의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활용해 범용적인 인지 및 행동을 실현하고 있다.
높은 범용성을 가진 뇌의 정보처리 구조를 AI에 융합해 AI의 범용성을 높일 수 없을까. 그 발상을 토대로 개발한 것이 뇌 정보를 융합해 AI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다.
나는 피험자에게서 계측한 뇌 활동 정보를 토대로 그 사람의 뇌 안의 정보를 가시화하는 수법을 개발해왔다. 그 수법으로 가시화한 뇌 정보를 AI의 하나인 심층학습 시스템과 융합해봤다. 그리고 뇌 정보를 융합한 심층학습 시스템을 미경험의 새로운 문제에 적용했다. 그러자 새로운 문제에 대한 회답 정확도가 뇌 정보를 융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향상된 것이다. 즉 AI의 범용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한 AI의 정확도 향상은 특히 ‘인간다운’ 문제에서 현저하게 드러났다. 예를 들어 영상을 봤을 때에 느끼는 아름다움과 호감 등을 예측하는 감성추정이다. 따라서 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더욱 인간다운 사고를 하는 AI의 실현도 가능할지 모른다.
또한 이 기술에서는 한 명 한 명의 뇌의 정보를 개별로 AI에 융합 가능한 점도 커다란 특징이다. 뇌의 정보는 사람 각각 차이가 있으며 그 차이가 개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처럼 개인의 뇌 정보를 융합한 AI는 그 사람의 개성을 반영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이미 이 기술의 일부는 NTT데이터와 공동으로 영상 콘텐츠의 감성 평가 서비스(NeuroAI)에 적용되고 있다.
이 뇌 정보 융합형 AI 기술은 아직 막 개발됐으며 앞으로 다양한 검증을 실시해 그 가능성을 충분히 간파할 필요가 있다. 개성을 가지고 인간다운 사고를 하는 범용적인 AI가 인간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 그런 미래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이 기술을 갈고 닦고 싶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