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장하는 방글라데시 -- HSBC방글라데시 CEO 인터뷰
-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9.2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9-30 09:01:18
- 조회수346
급성장하는 방글라데시
HSBC방글라데시 CEO 인터뷰
방글라데시의 경제가 호조세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2019년 경제성장률은 8.0% 증가가 전망되는 등 7%의 인도 및 6%대의 중국, 베트남에 비교해 좋다. 국제금융기관 사이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UN도 아시아의 ‘라이징 썬’으로 보고 있다. HSBC방글라데시의 마리클 CEO에게 방글라데시 경제의 현상과 향후 전망을 물었다.
방글라데시의 고성장 요인은?
→견인차 역할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봉제업의 성황. 두 번째는 해외 노동자의 송금이 160억 달러로 많다는 점. 세 번째는 소비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1인 당 국내총생산(GDP)가 2,000달러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저소득국에서 중소득국으로 옮겨가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성장은 앞으로도 이어질까요?
→HSBC의 2030년까지 장기 예측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5개 국 중에서도 가장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룰 전망인 것이 방글라데시다. GDP 랭킹은 2018년 42위에서 2030년에는 26위로 약진한다. 1억 7,000만 명의 인구는 계속 늘어 풍부한 노동력이 해외의 의류 산업을 매료시키고 봉제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미중 무역 마찰의 수출 산업에 대한 영향은?
→6월에 HSBC베트남의 동료와 함께 미국으로 출장을 가서 의류 산업의 설문조사를 하고 왔다. 미국 기업에 따르면 중국공장의 이전 수요가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최초에 이전 국가의 후보로 거론된 것은 베트남이다.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어 인기가 있다. 하지만 베트남만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어 몇 천 명 규모의 노동자를 베트남에서 고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방글라데시에는 아직 여력이 있고 베트남에서 흘러 넘친 대형 수주에 대응할 수 있다. 미중 무역 마찰은 순풍이다.
일본에서는 2016년 수도 다카의 테러가 인상이 깊습니다만.
→당시에 저도 다카에 있었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경제적으로도 타격이었다. 하지만 그 후 방글라데시 정부는 테러 대책에 총력을 다해 이제는 치안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테러로 인한 마이너스 영향은 불식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