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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세계의 흐름(14) -- 중국 빅데이터 도시 구이양시와 구이안신구(하)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9.2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9-30 08:57:17
  • 조회수287

ICT 세계의 흐름(14)
중국 빅데이터 도시 구이양시와 구이안신구(하)
중국 첫 빅데이터 교역소

중국 빅데이터의 중심 지역인 구이저우성의 구이양시 까오신구와 구이안신구를 조사했다. 구이양시의 국가 하이테크 산업 개발 특구(까오신구)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중국 첫 구이양 빅데이터 교역소다.

-- 데이터 거래 중개 --
기업 회원제(현재 3,000개 사 이상)로 서비스, 기업, 공업, 물판, 경제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진 빅데이터를 익명화∙규격화하여 데이터량, 대체가능성, 비밀도, 완전성 등 일곱 개의 지표로 점수를 매기고 그에 따라 가격을 결정해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회원 기업은 원하는 데이터를 웹사이트에서 검색하여 구입할 수 있다. 거래 실적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기록하고 이미 알리바바 및 텐센트는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다.

의료 관련에서는 랑마정보(朗瑪信息)가 ‘39건강망’이라는 의료∙건강 정보 제공 사이트를 전국 전개하고 있어 환자가 사이트 상에서 자각 증상을 선택하고 간단한 문진을 받을 수 있다. 성 내에서 산하 병원의 100명 정도의 의사가 교대로 환자가 직접 PC 및 거리에 설치된 상담시설에서 영상 통화 시스템을 사용해 원격 진단에 대응하고 있다.

-- 빈곤층의 의료로 --
또한 스마트폰 및 전용 단말기로 한 방울의 액체에서 혈당치 및 뇨산치 등 각종 데이터를 계측할 수 있는 간단한 혈액 검사 키트를 개발하여 산간 지역 등 병원이 없는 지역에서 검사하고 데이터를 축적, 분석하면서 빈곤층의 의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본 기업에서는 NTT데이터가 구이양시 정부, 중국과학원 전산연구소와 공동으로 구이양 코언 빅데이터 선진 기술 연구원을 설립해 차세대 스마트 교통, 환경계 IoT를 주 테마로 공동 연구∙실증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 마치 공업단지 --
한편 구이안신구는 공업단지적인 양상으로 이미 내외의 많은 데이터 센터가 진출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여기서 성 내의 이용자 3,000만 명 분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용자의 집중도, 연령분포, 남녀비율, 소비 데이터를 축적, 분석하고 있다.

최근에는 텐센트의 데이터 센터가 있어 산에 구멍을 파 공랭 시스템으로 약 20만 대의 서버를 설치하고 있다. 그 맞은 편에는 광대한 화웨이의 데이터 센터 예정지가 있어 산을 깎아 건물을 짓고 가까이 있는 강에서 물을 끌어와 냉각한다고 한다. 이 시설들로부터 자동차로 5분 정도 가면 일본산업단이 있으며 약 1.1평방킬로미터의 토지가 일본 기업의 진출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 구이안신구에는 대학을 축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의 집적지 ‘대학성’도 있어 향후 이 지역에서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하는 한단 계 더 발전이 전망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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