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자의 자동차 (4) -- MaaS 실증 실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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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9.1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9-30 08:50:58
- 조회수341
고령자의 자동차 (4)
MaaS 실증 실험 추진
인구감소∙초고령화 사회로 나아가는 일본에서는 ‘이동약자’라 불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과소화가 진행되어 기존 방식의 공공교통기관의 유지가 곤란한 지역에서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는 고령자는 이동이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타파하는 기폭제로 기대되는 것이 IT를 활용한 차세대 이동 서비스 ‘MaaS’다.
MaaS를 둘러싸고는 자동차 제조사 및 IT 기업이 모두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토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의 공동 출자 회사인 모네 테크놀로지다. 토요타가 가진 자동차에 관한 기술 및 서비스와 소프트뱅크의 IT를 융합해 이동약자의 ‘다리’가 되려고 하고 있다.
-- 변하는 버스 --
모네는 현재 아이치현 토요타시 및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등 22개의 지자체와 차세대 온 디맨드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연계해 실증 실험에 나서고 있다. 토요타시에서는 일부 주민용으로 온 디맨드 버스 ‘오바라 사쿠라 버스’를 사용한 실증을 실시하고 있다. 승하차하는 버스 정류장 및 일시, 사람 수를 지정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존의 예약 접수는 전화만이었지만 모네의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예약 및 최적의 운행 경로 제시, 운행의 원격 감시 등을 검증한다. 실험은 2월 말부터 3개월 간 실시했고 기간 중 예약 수는 약 950건에 달했다.
토요타시의 오타(太田) 시장은 “산간 지역에 사는 고령자의 이동수단의 확보라는 과제는 전국 공통이다. 해결을 위해 토요타시가 모델이 되어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노선버스도 고령자의 이동수단으로써 필수적이다. 버스 종사자의 일손부족이 심각한 과제가 됨과 함께 “교외에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노선버스의 채산이 맞지 않으면 지역 분들이 고립된다.”(요코하마시 경제국장)라는 의견도 들린다. 군마대학은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일본 각지에서 버스 자율주행의 실증 실험에 나선다. 14일부터는 소테츠버스와 요코하마시 내에서 대형 버스 자율주행의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 이제부터 본무대 --
군마대학 차세대 모빌리티 사회 실장 연구 센터의 오기(小木) 부센터장은 “좁은 길 등은 운전자에게 맡기면서 간선도로 등 자율주행이 하기 쉬운 장소부터 접목한다. 고령자의 이동수단으로 버스 노선은 오히려 확대되지 않을까.”며 기대를 보낸다.
다만 과소화가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이용자의 절대 수가 적어 셰어링 등 MaaS의 효과를 실감하기 어렵다고 하는 지적도 있다. 최근 많은 기업이 MaaS의 사업화를 기도하지만 수익을 생각하면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사업화를 하기 위해서는 곤란이 동반한다.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MaaS의 실증 프로젝트에 착수했듯이 이동약자의 지원에는 민관의 적극적인 연계가 필수적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