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유엔, 해수면 최대 1m 이상 상승 -- 금세기 말, 온난화로 10억명 위기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9.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9-29 20:02:42
  • 조회수355

유엔 보고서 원안, 해수면 최대 1m 이상 상승
금세기 말, 온난화로 10억명 위기

지구 온난화가 초래하는 영향에 대해 유엔의 기후 변동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정리한 보고서의 원안이 밝혀졌다. 온난화 가스 배출 감축이 추진되지 않는다면 북극의 빙하가 녹는 등으로 인해 금세기 말까지 해수면이 최대 1m 이상 상승한다고 예측. 이로 인한 해일과 홍수로 전세계 10억명이 위기에 노출되며 2억 8,000만명 이상이 집을 잃게 된다고 한다.

이번 보고서의 원안은 세계 과학자들이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고서로 정리한 것이다. 각국 정부에 인프라 정비 및 방재 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온난화의 위험성이 새롭게 부각되었다. IPCC는 20일부터 모나코에서 총회를 개최해 25일에 보고서의 상세 내용을 공개한다.

IPCC는 기존에도 온난화로 인해 80cm 정도의 해수면 상승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북극의 얼음 층과 육지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는 징후가 보여 이번 원안에서는 그 상승 폭을 1m로 예측,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것은 수몰을 두려워하는 섬 국가들의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연안지역 대도시에도 방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태풍이나 허리케인 등으로 육지에 해수가 밀려들어 넓은 지역이 침수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원안에서는 온난화 대책의 국제 협약인 ‘파리협정’의 성패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유효한 대책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피해가 확대될 것이라며 경종을 울렸다.

이 밖에도 산악지대의 빙하도 금세기까지 적어도 5분의 1이 사라진다고 예측했다.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빙하의 80%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IPCC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전보다 이미 약 1도 상승했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