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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퀄컴, '5G' 세력권 확대 경쟁 -- 유럽 가전 전시회 ‘IFA’에서 격돌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9.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9-16 13:42:54
  • 조회수332

화웨이와 퀄컴, '5G' 세력권 확대 경쟁
유럽 가전 전시회 ‘IFA’에서 격돌


베를린에서 개최 중인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에서, 중국의 통신기기기업 화웨이와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이 차세대통신규격 ‘5G’의 세력권 확대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웨이는 6일, 스마트폰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칩셋의 5G 대응 제품을 발표, 스마트폰의 기능 강화나 서비스 확충을 노린다. 스마트폰 반도체에서 앞서고 있는 퀄컴도 5G 대응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부문의 리처드 유 CEO는 “모바일의 인공지능(AI)은 5G와의 조합을 통해 제2세대로 변화한다”라고 말한다.

화웨이가 발표한 것은 5G의 데이터통신이나 연산처리를 담당하는 ‘SoC(System on Chip)’다. 동영상이나 음악 다운로드를 고속으로 한다. 기존의 4G용 SoC와 5G 대응 모뎀을 조합하는 사례는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체화시켰다. 19일에 발표 예정인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30’에 탑재될 전망이다.

리처드 유 CEO는 스마트폰용 앱에서 AI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 AI와 고속통신 등이 특징인 5G가 합해져 실시간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6일에 강연한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도 “5G로 모든 기기가 클라우드 서비스나 무제한 데이터와 연결될 수 있다”라며, 퀄컴의 스마트폰용 칩셋 ‘스냅드레곤’의 복수 시리즈를 5G에 대응시킨다고 발표했다.

퀄컴 제품은 한국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 폭넓은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는 것을 강점으로 납품처를 더욱 확대할 생각이다.

아몬 사장은 “5G는 스마트폰으로 끝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5G는 자동차의 자율주행이나 차내 엔터테인먼트의 충실화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자동차기업에서 자사 제품을 채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하며, 바싹 추격해오는 화웨이에 대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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