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가다랑어 외바늘 낚시 효율화 -- 아사노수산, 어장 선정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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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8.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9-03 13:49:31
- 조회수373
AI로 가다랑어 외바늘 낚시 효율화
아사노수산, 어장 선정 시스템 개발
수산업체 아사노(浅野)수산(미야자키 현)은 효율적인 가다랑어 외바늘 낚시를 위해 AI를 활용한 어장 선정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2022년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어획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효율화로 소형 어선도 채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어장까지의 효율적인 조선(操船), 연료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성인화(省人化)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어획량은 줄어도 수익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아사노 경영기획매니저)라고 한다.
어장 선정 시스템에는 과거 약 20년 간의 조업 일지에 기록된 날짜와 위치 좌표, 어획량, 어종 등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한다. 여기에 바다 수온과 날씨 등의 기후 조건, 조류 등의 빅데이터를 연계, 컴퓨터가 기계학습을 통해 최적의 어장을 찾아낸다.
아사노수산은 올해 안에 시스템을 정비하고 2020년에는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실증 작업을 추진. 카메라로 가다랑어의 존재를 나타내는 바닷새 무리를 확인하거나, 센서로 실제 바다 수온 등을 측정해 시스템의 정밀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현장 가까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를 통해 선상의 단말기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2021년의 조업에서 최종적인 확인 작업을 끝내고 2022년에 새로운 선박을 투입한다. 현재의 ‘제5세이류마루(第五清龍丸)’는 총톤수가 119톤으로, 23명이 승선할 수 있다. 새로운 선박은 19톤으로, 최대 16명 승선이 가능. 선박 건조 비용은 약 3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5세이류마루는 하루에 약 40톤의 어획량이 있는 날도 있지만, 이러한 날은 구매력이 있는 대기업 중매업자가 있는 항구에만 입항이 가능하다. 새로운 선박은 하루 3~4톤의 어확량이라도 AI로 연료비 등 비용 절감이 가능, 입항할 곳과 ‘입찰 방식’을 통해 구매자를 선정함으로써 적정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선박에는 AI시스템 외에도 현재 사람이 외바늘 낚시를 하는 경우에 비해 60% 이상 많은 어획량으로 능력이 향상된 ‘가다랑어 자동낚시로봇’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성인화를 추진. 선원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에 대비하고 1인실 선실을 갖추는 등 주거 환경을 정비해 젊은 인재 확보로도 이어 나간다.
미야자키(宮崎) 현은 1994년 이후 연속으로 근해 가다랑어 외바늘 낚시 어획량에서 국내 수위를 자랑하고 있다. 2017년에는 1만 7,605톤으로, 2위의 고치(高知) 현(5,617톤), 3위의 미에(三重) 현(3,857톤)을 크게 상회한다. 2018년의 ‘제5세이류마루’호의 어획량은 약 1,000톤으로, 총톤수 100~120톤 급의 어선 가운데 미야자키 현 내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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