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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근무 방식’: 고급 인재 창출을 목표로 -- 일본 정부, 부업∙재교육 지원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8.1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26 07:49:25
  • 조회수215

진화하는 자동화, 변하는 ‘근무 방식’
고급 인재 창출을 목표로
일본 정부, 부업∙재교육 지원

인공지능(AI) 및 RPA의 고도화에 따라 여러 일자리의 지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일손부족 및 낮은 생산성이라는 일본 고유의 과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저성장∙저임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비효율적인 일자리에서 인재를 해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자동화로 생산성 향상과 고급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손부족은 긴급한 과제다. 생산연령인구는 1990년대 중반을 경계로 계속 줄어 최근에는 정점 때보다 약 1,000만 명 감소했다. 선진국 중에서도 심각해 “국제경쟁력 저하도 우려된다.”(정부 고관) 또 낮은 생산성도 두드러진다. 일본의 1명 당 노동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6개 국 중 21위로 제조업의 노동생산성도 15위에 위치한다. “IT 및 데이터를 사용한 효율화가 뒤쳐지고 있다.”(은행 경제전문가)는 것이 주 요인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가운데 AI 등 제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고정화된 경영과제의 해결에 나서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계 및 IT 업계에서는 RPA를 도입해 데이터 입력 등 사무작업을 줄이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산업계에서도 융합 관계에 있는 공작기계 대기업이 각 제조사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효율적인 제조를 실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소관하는 경제산업성의 간부는 “제조 현장을 자동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국민 사이에는 IT 및 로봇이 사람의 직장을 빼앗는다고 경계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본 정부는 취업 기회 및 임금의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술 향상이 필수라고 주장하며 창조성 및 기획력이 필요한 직종 등 기계로는 대체할 수 없는 일자리로 전환을 환기시킨다. 그 지원책 중 하나로 힘을 쏟고 있는 것이 리커런트 교육이다. 사회인이 대학원 등에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게 하기 위해 교육 훈련 급부 제도의 보조 비율 확대 및 인재 투자를 늘리는 기업에 세제 혜택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종신고용제도의 폐해로 기업의 뛰어난 인재가 노동시장에서 움직이지 않고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겸업∙부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대기업의 인재가 벤처에서 활약하거나 다른 일자리에서 얻은 지식을 본업에서 활용하는 모델을 창출할 생각이다. 일본 정부는 2019년도 성장전략에 겸업∙부업을 추진하는 시책의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아베 총리는 “100세 시대를 맞이해 겸업을 추진해 나가고 싶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자동화가 이루어지면 우수한 기획 및 디자인을 창출하는 일자리에 대해 높은 가치가 부여된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구조 문제를 역수로 취해 IT 및 기계와 공존하면서 고급 인재를 창출하는 사회를 목표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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