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병, 사내에서 폐지 -- 소니 등, ‘탈 플라스틱’ 위해 플라스틱 이용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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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8.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12 21:08:35
- 조회수356
패트병, 사내에서 폐지
소니 등, ‘탈 플라스틱’ 위해 플라스틱 이용 개선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탈 플라스틱’ 움직임이 산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소니는 2020년까지 사내에서의 패트병 제공 및 비닐 배부를 폐지. 후지쓰와 세키스이(積水)하우스도 사내에서의 패트병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 주로 고객을 대상으로 음식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추진되어 온 ‘탈 플라스틱’. 이젠 대기업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소니는 회의실이나 사내 카페에서의 패트병과 플라스틱제 빨대 및 컵 제공을 중지한다. 본사(도쿄 미나토(港) 구)와 아쓰기(厚木)테크놀로지센터(시나가와 현) 등 본사부문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패트병 21만개를 사용했다.
사내 매점과 카페에서는 비닐봉투 외에도 플라스틱 스푼, 포크 사용도 절감 또는 중지한다. 소니는 플라스틱 사용 절감 활동을 위한 국제 특설 사이트를 개설해 사원에게 에코백과 개인용 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후지쓰는 12월 말까지 국내 거점의 매점 및 자판기의 패트병 판매를 중지한다. 자판기 1,500대 안의 용기를 순차적으로 캔이나 종이 용기로 바꿔 연 700만개의 패트병 소비를 없앨 방침이다. 세키스이하우스도 사내에서의 패트병 판매를 금지했다.
폐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이 국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2018년 여름부터 ‘탈 플라스틱’ 움직임이 가속화되어 왔다. 외식업체와 호텔체인에서 빨대 제공 폐지가 잇따르고 있고, 슈퍼 등 소매점에서도 비닐봉투를 유료화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 회의에서도 패트병 공급이 폐지되었다.
6월에 오사카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는 2050년까지 바다의 새로운 오염을 제로로 하는 비전이 공유되었다. 일본도 2030년까지 폐 플라스틱을 25% 절감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탈 플라스틱’이 국제적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사내에서의 플라스틱 이용을 개선하려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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