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미그룹, 판금 부품을 당일에 납품 -- 견적에 수 초, 웹 상에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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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8.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08 22:18:02
- 조회수428
미스미그룹, 판금 부품을 당일에 납품
견적에 수 초, 웹 상에서 완결
금형과 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 FA)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미스미그룹 본사는 기계 및 가구 등에 이용되는 판금 부품 출하가 발주로부터 최단 1일 이내에 가능한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업자가 설계 부품을 3D데이터를 통해 웹 상에서 발주하는 기존의 서비스 시스템을 개선해 납기를 단축했다. 엄격한 납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해 새로운 수요를 개척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미스미그룹 본사는 고객용 웹 발주 서비스 ‘메비(meviy)’ 시스템을 개선했다. 메비에서는 웹 상에서 부품의 3D CAD(컴퓨터를 통한 계산) 데이터를 업로드 하는 것만으로 수 초 만에 견적∙주문이 가능하다. 30분 정도 걸리는 도면 제작을 생략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가공업자에게 견적을 요청하면 보통 1주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제작∙출하까지 대략 2주 정도가 요구된다.
미스미그룹은 2016년에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까지 자동차 대기업과 가전회사 등 약 1만 8,000명의 이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금형 부품 외에도 올해부터는 FA 부품에 이용되는 절삭 공구와 판금 부품의 주문도 가능. 양산 부품이 아닌 생산기계와 가구 등 소량 다품종의 부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받고 있다.
당초 서비스를 개시했던 시점에서는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단 3일. 시스템을 개선해 최단 하루로 줄일 수 있었다.
자사 공장에 있는 판금 부품 가공기계의 자동화를 추진했다. 다양한 재질과 판의 두께, 배치 등에도 자동으로 운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조절. 이를 통해 야간의 무인 가공이 가능해져 출하까지의 시간을 보다 단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출하까지의 기간이 최단 하루인 서비스는 부가가치 부분으로서 평상 시보다 일정 요금 비싸게 받는 시스템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판금 부품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고객사는 많지 않다. 고도의 생산 기술과 가격 경쟁이 요구되기 때문에 주로 특정 판금 가공업체 등에 주문이 집중되어 납기가 불안정하다. 또한 판금 부품은 장치 설계의 최종 단계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짧은 납기에 대한 요망이 많았다고 한다.
미스미그룹 본사는 ‘디지털 제조’라는 슬로건 아래, 짧은 납기 및 납기 엄수와 같은 시간 가치를 제공하는 ‘시간 전략’을 추진. 상품 사이클의 단기화 등의 트랜드에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는 메비의 이용자 수를 보다 확대해 제조업의 ‘플랫포머’로서의 지위를 확립할 방침이다.
-- 공유경제의 파도, 제조업에도 --
미스미그룹 본사는 ‘디지털 제조’라고 하는 독특한 전략을 내걸고 있다. 강점인 기술력에 ‘시간’을 세일 포인트로 한다는 참신한 도전으로, ‘초소량 다종품’을 전제로 하는 ‘대량 고객화(Mass Customization)’시대의 제조업의 모습을 모색하고 있다.
미스미공업의 이러한 전략을 제조의 서비스화라고 단순히 정의 내릴 수는 없다. 미스미공업은 제조∙평가 등 모든 서비스를 갖춰 새로운 경쟁 축으로 이어나가려 하고 있다.
수탁제조서비스로 대표되는 곳은 미국의 프로토랩스(Protolabs). 설립된 지 20년이 된 기업으로 10년 전에 일본에 진출했다. 3D프린터 등 최신 설비를 도입해 소규모 로트 발주를 짧은 납기로 납품하고 있다.
연간 4,700만개 이상의 부품을 전세계에 출하하고 있으며 2018년 12월기 연결매출은 4억 4,560만달러를 기록했다. 프로토랩스는 전문업체이지만 일본의 오랜 전통을 가진 기업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JTEKT는 3월부터 매칭 서비스 ‘팩토리에이젠트(Factory Agent)’를 시험적으로 개시. 판금, 프레스가공 등의 의뢰를 받아 전문 중견∙중소기업들과 연결시켜주고 있다.
제조업계에도 제조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