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랜트 공정, QR로 관리 -- JFE엔지니어링, 수기 작성 부담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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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7.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05 21:16:56
- 조회수392
플랜트 공정, QR로 관리
JFE엔지니어링, 수기 작성 부담 경감
JFE엔지니어링은 플랜트건설 공정관리에 QR코드를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판독해 용접 일자나 진척 등의 데이터를 일괄 관리한다. 공정관리에 드는 시간을 10~20% 삭감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의 전기(轉記) 실수를 방지한다. 노동력 부족으로 공사 효율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척 관리 불비로 인한 공사 지연은 손실 요인이 된다. JFE엔지니어링은 이번 여름에 새로운 시스템을 실용화해 수익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플랜트건설 중에서도 중요한 파이프류 용접 작업에 도입한다. 용접 작업한 곳에 QR코드를 프린트한 실을 붙이고, 담당자가 스마트폰으로 실을 판독해 사용한다. 전용 앱이 가동되면 용접 일자나 손상 검사 일자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다. 데이터는 즉시 본사 서버로 전송되고 등록된다.
JFE엔지니어링은 쓰레기 소각이나 발전 분야의 플랜트 건설을 전문으로 한다.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건설 현장에서는 파이프류를 접속하기 위해 7,000~8,000곳의 용접 작업을 해야 한다.
기존에는 각각의 작업할 곳에 ‘용접 관리 실’이라는 관리용 실을 담당자가 직접 돌면서 붙였었다. 파이프류의 관리번호 외에 진척 관리에서 필요한 항목을 수기로 기입한다. 그리고 이 내용을 메모해서 사무실로 돌아가 컴퓨터에 다시 기록해 관리한다. 기입할 항목은 수십 곳이기 때문에 기존 방식으로는 담당자의 작업 부담이 컸었다.
새로운 시스템은 컴퓨터에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관련 작업에 드는 시간을 기존 대비 10~20%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사의 담당부서에서 용접 작업 공정을 실시간으로 일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진척 확인이나 서포트도 하기 쉬워진다.
새로운 시스템은 이번 봄부터 도쿄전력홀딩스 산하의 화력발전사업회사 도쿄전력FP(Fuel & Power) 등이 출자하는 도시가스 제조업체 오기시마도시가스공급(가와사키시)의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시험적으로 채용한다. 실제 성과 등을 분석, 이번 여름부터 실용화해 다른 건설 현장으로 확대한다.
플랜트 건설의 경우는 납기 내에서의 완성도를 높여, 가동 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엄밀한 공정관리나 품질검사가 요구된다. 그러나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업무 효율화가 큰 과제가 되었다. QR코드 활용은 업계에서도 흔치 않다. 앞으로는 자사 공장에서의 용접 작업이나 플랜트 유지관리 등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FE엔지니어링 에너지플랜트건설팀의 호소야(細谷) 과장은 “공정이나 현장의 상황을 ‘가시화’할 수 있는 가치는 크다”라고 강조한다. JFE엔지니어링은 새로운 시스템의 활용 상황을 보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외부 판매도 시야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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