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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연봉 1,000만 엔 시대 도래 -- 우수한 인재확보 위해 급여 체계 수정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7.2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28 20:23:51
  • 조회수370

신입 연봉 1,000만 엔 시대 도래
우수한 인재확보 위해 급여 체계 수정

신입사원의 일률 급여 체계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구인난 시장이 계속되어 종신고용도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 우수한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기 시작한 것이 배경에 있다. ‘신입사원 연봉 1,000만 엔 시대’는 도래할 것 인가. 경단련이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하기 포럼 회장에서 경영자에게 물었다.

“기준 자체가 잘못됐다. 일본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NEC의 엔도(遠藤) 회장은 이렇게 강조한다. NEC에서는 10월에 사외 평가를 반영하여 연구자의 보수를 결정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신입이라도 실적에 따라서는 연봉 1,000만 엔 이상을 지급하게 된다. 엔도 회장은 “해외기업 등을 보면 일본이 예외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대로는 (경영이) 성립되지 않을 거라는 위기감이 있었다. (결단이)오히려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2019년에 들어서 신입사원의 보수 체계 수정이 잇따르고 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퍼스트리테일링은 입사 3년 이내에 최대 3,000만 엔 지불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쿠라스시는 간부 후보생을 연봉 1,000만 엔으로 모집을 시작했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의 구니베(国部) 회장은 “당사에서도 해외법인 채용자에게는 본사의 사장보다 급여가 높은 사람도 있다. 일본기업 전체로 생각하면 업종 별로 다르지만 (신입사원의 급여체계 수정의)방향으로 갈 것이다.”고 지적한다.

아사히 그룹 홀딩스의 이즈미야(泉谷) 회장은 “전 세계가 다양성을 원하고 있는 이상 기업 내부도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 각종 장벽은 있지만 경영자의 지혜를 보여야 할 때다.”고 말한다.

경영자의 대부분은 채용 형태의 다양화에 따라 일본기업의 급여체계도 변해갈 것이라고 지적하지만 실제로 각 기업이 도입하기 위해서는 장벽은 낮지 않다. “제도의 과도기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기존 사원의 시샘도 있다. 그것이 기업의 현실이다.”라며 대폭 인상은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기업의 글로벌 인재 활용에 정통한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술원 시로키(白木) 교수는 “(신입사원의 일률 급여 수정은)대기업일수록 간단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수장이 지휘해도 현장에서 의사 결정권을 가진 중간층은 (기존의 틀을)자발적으로는 바꾸기를 원하지 않는다. 경영이 성립되지 않게 될 정도의 외부로부터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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