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R시장, 2020년에 7조엔 넘을 것 -- 소니와 구글, 디스플레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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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12.3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1-05 15:07:39
- 조회수420
VR시장, 2020년에 7조엔 넘을 것
소니와 구글, 디스플레이 판매
“현대사회는 비디오를 공유하지만, 공간전체를 공유하는 시대가 온다.”
가상현실(VR)의 전용단말인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미국의 오큘러스(Oculus)를 2014년에 2천억엔으로 인수한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 씨는 이렇게 예상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4월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VR 전용시설「VR ZONE」를 열었다. VR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10월 10일까지 방문자수는 3만 5천만명에 달했다.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10월, VR을 체험할 수 있는 단말「플레이스테이션(PS) VR」을 발매했다. 모리타 이사는 “TV 이래의 혁신이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가격은 399달러. 개발 초기부터 생각하고 있던 가격이다. “PS의 역사를 돌아보면, 399달러는 게임기의 보급에 탄력이 붙은 분기점이다.” (이토 부사장) 399달러를 밑도는 게임기는 판매에 가속이 붙기 때문에「매직 프라이스」라고 부른다.
사실은 소니는 VR 기기의 후발주자이다. 우선 2015년 12월에 한국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VR기기를 발매했다. 오큘러스와 대만의 HTC가 잇따라 출시했다.
VR은 주로 게임용이지만, 영상의 주목도도 높다. 후지테레비전(Fuji Television)은 TV의 노하우를 응용하고, 방송업계에서는 빠른 사업참가를 결정했다. VR은 규제로 지켜지는 공중파가 아니다. 방송업계의 외부에서 활약하는「강자」들과 VR시대의 영상배포를 둘러싼 공방이 시작되고 있다.
대만의 조사회사인 트랜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016년의 VR시장은 7천억엔 정도이지만, 2020년에는 7조 7천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목적지는 VR을 보다 심플하고 가까운 존재로 하는 것이다.” 구글은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스마트폰과 조합한 VR 기기「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를 선보였다. 가격은 79달러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하는 스마트폰이 차례차례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2016년은 관련기기도 개발되었다. 게임 국제견본시에서는 미국기업이 장갑형태의 디바이스를 전시했다. 농구공을 잡거나, 검지로 볼을 돌리거나 라고 하는 조작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VR을 즐길 수 있는「기어 VR」과 조합하여 사용하는 의자를 전시했다. 그 자리가 테마파크의 제트코스터의 좌석으로 바뀌는 것이다.
VR의 용도는 게임만이 아니다. VR공간에서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가족과 이야기하거나, PC에서는 어려운 방법으로 공업제품의 설계를 하거나 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자력발전소 등의 운전과 보수정비를 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술개발이 진행되면 용도는 크게 확대될 것이다.
보급은 VR에 뒤쳐진 감도 있지만, 증강현실(AR)도 2016년은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폰게임「포켓몬GO」에서 활용되어 전세계에서 인기를 모았다. 포켓몬GO를 계기로 용도개발이 활발해 질 것인가. VR과 AR의 세계는 2017년에도 주목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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