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모던 호스피털 쇼 2019’ -- 의료 현장 부담 경감, 얼굴인증 접수나 살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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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7.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28 20:00:26
- 조회수287
‘국제 모던 호스피털 쇼 2019’
의료 현장 부담 경감, 얼굴인증 접수나 살균 로봇
병원용 보험이나 의료, 복지를 테마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 ‘국제 모던 호스피털 쇼 2019’(일본병원회와 일본경영협회 공동 주최)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19일까지 열렸다. 방문자는 매년 8만명 이상으로 올해는 300사∙단체가 참가하였다. 얼굴인증으로 접수와 현금 인출도 가능한 자동정산기, IC태그를 사용한 의료재료 관리시스템 등 의료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제품 전시가 눈에 띄었다.
Usen-Next Holdings 산하의 알멕스(Almex, 도쿄)는 얼굴인증으로 접수가 가능한 자동정산기를 공개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정산기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병원 ATM에서 돈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입출금하는 정산기 주변에 카메라를 탑재. 환자가 입금한 지폐나 동전을 받았는지도 기록에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입출금 시의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
정산기 1대로 초진 등록, 캐시리스 회계, 보험증 학인, 재진 접수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 스태프의 업무를 줄일 수 있다. 알멕스는 현재 병원용 정산기에서 65%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신제품을 향후 5년간 2,000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점유율도 70% 이상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데이진은 물류관리시스템 ‘RecoFinder’를 전시하였다. 현재 의류업체 등에 전개하고 있지만 주사기나 마스크 등의 의료재료 물류에 응용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재료가 들어 있는 상자에 RFID 태그를 붙여, 병원 판독기에 태그를 갖다 대는 방식으로 재고를 관리한다. 지금까지 상자에 붙인 종이 바코드를 회수 상자에 넣어, 수동으로 재고 관리를 했기 때문에 의료 종사자와 재고 관리자의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자동으로 재고를 파악할 수 있어 의료재료가 배달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물류창고의 관리 체제도 재검토한다. RFID태그로 소형 의료재료 관리를 하는 ‘스마트게이트’를 2020년에 발매할 예정이다. 의류업체용 제품과 비교해 보다 소형의 의료재료에 대응한다. 현재는 한 상자씩 바코드를 판독하지만 신제품은 한번에 수십 상자의 판독이 가능하다고 한다.
Terumo는 병원 내 감염을 방지하는 자외선 조사 로봇을 전시하였다. 집중치료실이나 수술실 내에서의 사용을 상정한다. 병실 내의 손잡이나 벽 등에 자외선을 조사해 약제 내성균이나 에볼라 바이러스 등을 살균한다.
1회 조사는 5분에 끝난다. 지금까지는 수술이 끝날 때마다 의료 종사자나 청소업자가 수동으로 청소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일부 균은 소독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로봇을 사용함으로써 소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수술실 등의 회전율이 올라가고 환자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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