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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오차 수cm’의 위치정보로 경쟁 --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격돌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7.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27 10:52:35
  • 조회수385

모바일의 달인
‘오차 수cm’의 위치정보로 경쟁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격돌


이동전화통신사업자가 고정밀도 위치정보 서비스 제공을 둘러싸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가 거의 같은 시기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NTT도코모는 5월 28일에 위성측위시스템과 국토지리원이 전국에 설치한 약 1300국(局)의 전자 기준점 및 도코모 독자(獨自) 고정국을 조합한 ‘GNSS위치보정정보전송기반’을 10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도 6월 3일에 동일한 서비스를 발표. 7월에 실증실험을 시작, 11월 말에는 상용서비스로서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 위치보정정보를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 오차 수cm라는 고정밀도 측위를 실현한다. NTT도코모가 ‘오차 2cm 이내’라고 어필하고 있고, 소프트뱅크는 ‘오차 1.4cm 이내’라고 한다.

대응하는 위성은 미국의 ‘GPS’, 러시아의 ‘GLONASS’, 유럽연합(EU)의 ‘Galileo’와 일본의 준천정위성시스템(QZSS) ‘미치비키’에도 대응한다.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응이나 ‘업무방식 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공사현장이나 농장에서는 중장비나 농기계의 자율주행이 요구되고 있다. 자율주행에는 고정밀도 위치정보 측위가 필요하다. 자동차의 자율주행을 실현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공사현장 등에서 고정밀도 위치정보를 측위하는 시스템은 이미 존재한다. 그러나 위치정보를 측위하기 위한 ‘기준점’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 초기 투자만 20만~300만엔 든다. 이동통신사업자가 고정밀도 서비스를 준비한다면 이러한 우려가 단번에 해소된다.

이동통신사업자가 고정밀도 위치정보 서비스에 적극적인 이유는 자사에서 전국에 기지국망을 정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NTT도코모는 건설기계 기업인 고마쓰를 파트너로 선정, 측위에 필요한 ‘도코모 독자 기준국’을 우선 고마쓰가 필요로 하는 공사현장의 주변에 설치해 나간다.

소프트뱅크는 서비스 개시 당초부터 전국 3,300곳 이상에 독자 기준국을 설치하여 전국에 일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한다.

“전국에 일제히 대응하기 위해 2개의 독자 기준국에 걸친 핸드오버에도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고정밀도 측위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소프크뱅크 노다(野田) 모바일네트워크 본부장).

소프트뱅크는 이번 서비스를 위한 손바닥 크기의 전용 디바이스도 개발. 위성의 측위 전파를 수신하면서 모바일 네트워크 통신에도 대응한다.

“타사 디바이스는 20만엔 이상이다.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한다”(노다 본부장).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수만 엔 정도로 보인다. 이용료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하지만 데이터 전송료나 통신요금도 기존의 타사보다 싸게 제공할 생각이라고 한다.

소프트뱅크는 7월부터 얀마(Yanmar), 가시마, SB드라이브와 공동 실증을 실시. 농업, 건설, 자동차와 같은 파트너와 협력해 폭넓은 활용을 모색해 나간다.

장래에는 중장비 등 센티미터 급의 측위를 필요로 하는 기업뿐 아니라 컨슈머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용은 중장비 등 기기 측에서 측위하지만 컨슈머용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처리한다. 때문에 단말은 스마트폰이나 센서 디바이스, 증강현실(AR) 전용기 등에서도 고정밀도 위치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노다 본부장은 “컨슈머용 서비스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 않지만 센티미터 단위로 측위할 수 있다면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것이다. 위치정보와 디바이스를 조합시킨 AR은 지금부터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소프트뱅크는 Enabler와 공동 출자로 측위 정보 전송 서비스기업 ‘ALES’를 설립한다. 측위 정보 제공을 통해 새로운 사업 창출을 목표한다.

“고정밀도 위치정보를 싸게 제공하고 싶다. 소프트뱅크의 모바일 사업의 하나로서, 새로운 요구를 발굴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시장을 만들고 싶다”(노다 본부장)

고정밀도 측위 정보서비스는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가 정면에서 대결하는 형태가 되었다. 요금이나 사용 편리성을 경쟁을 통해 시장이 급속하게 활성화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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