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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택시, 20년대 실용화 -- 에어버스와 보잉, 시작기 제작/ 안전성과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7.1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25 21:01:06
  • 조회수344

하늘의 택시, 20년대 실용화
에어버스와 보잉, 시작기 제작 / 안전성과 법규제가 과제

항공기업체들은 무인비행으로 고객의 이동을 돕는 ‘하늘 나는 택시’ 개발을 경쟁하고 있다. 전동 엔진으로 수직방향으로 이착륙하며 무인으로 고객을 이동시키는 차세대 교통수단은 이르면 2020년대에 실용화될 전망이다. 영국 항공기 엔진 기업인 롤스로이스도 전동 엔진을 강화한다. 이동혁명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안전성 확보나 법률 및 규제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등 과제는 많다.

6월에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열린 항공박람회 ‘파리 국제 에어쇼’. 도쿄돔 7배의 부지에 150개 이상의 대형 여객기와 군용기가 전시되었다. 그 중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이 하늘 나는 택시의 시작품이었다.

유럽 에어버스가 전시한 것은 1인승의 무인비행기 ‘바하나’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며 8개의 프로펠러로 비행한다. 폭 약 6m, 높이 약 3m의 소형 크기에 최단 시속 220km를 낼 수 있다. 센서로 비행물체 등을 피하는 실험도 앞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에어버스는 드론과 같은 4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4인승 ‘시티에어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보잉의 시작기는 길이 9.1m, 폭 8.5m의 2인승이다. 1월에는 수직방향의 이착륙 실험에 성공하였고, 20년대의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담당자는 “이는 미래의 이동수단의 모습이다. 이동수단을 바꿈으로써 소중한 시간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자율비행시스템 개발업체인 미국 Aurora Flight Sciences를 17년에 인수하며 단기간에 개발에 착수하였다.

지하철, 버스, 택시 등 전통적인 교통 기관에만 의존하는 시대가 끝나고 있다. 하늘 나는 택시뿐 아니라 진공튜브와 자석에 의한 시속 1,200km의 고속수송시스템 ‘하이퍼루프’도 20년대의 실용화를 목표로 유럽에서 개발 중이다.

이들 이동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서 정으하는 것이 차세대이동서비스 ‘MaaS’다. 선두주자인 핀란드의 MaaS Global에는 일본의 많은 기업들도 출자하고 있다. 미국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테크놀로지는 최근에 공공 교통 기관도 선택지에 추가하였다.

그 우버도 하늘 나는 택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브라질의 엠브라에르와 슬로베니아의 피피스트렐 등의 항공기업체와 제휴를 체결, 이르면 2020년에 시험 비행할 계획이다. 실현된다면 스마트폰의 우버 앱에서 하늘 나는 택시를 선택하면 목적지까지 이동시켜 준다.

하늘 나는 택시가 보급되면 엔진 수요도 증가하는 만큼 엔진기업들도 전동 엔진 개발로 선회할 것이다. 영국의 항공기 엔진 기업인 롤스로이스는 6월, 독일 지멘스의 항공기용 전기구동부문을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하였다. 롤스로이스는 유럽 에어버스와 지멘스가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비행기 ‘E-Fan X’의 개발연합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지멘스와는 전동항공기 분야에서 협업해 왔다. 이동혁명을 전망하고 차세대 엔진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부문 인수를 단행하였다.

하늘 나는 택시는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도시지역의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수단으로도 기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과소지에서 공공교통이 부족해 고령자 이동의 어려움이 과제가 되고 있다. 관민이 합동해 하늘 나는 택시의 조기 사업화를 목표하고 있지만 인가 절차 등은 아직 정비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안전을 어떻게 담보할지 등 실현을 위한 과제는 많다.

● 에어버스와 보잉의 하늘 나는 택시

 

에어버스

보잉

크기

폭 6m, 높이 3m

폭 8.5m, 길이 9.1m

수송 인원

1인

2인

최고 시속

220km/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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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8개의 프로펠러로 드론처럼 비행

80km까지 비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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