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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7): 스페이스 링크 -- 교환이 필요 없는 축전 디바이스 개발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7.1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25 21:03:52
  • 조회수286

빛나라! 스타트업(7)
스페이스 링크
교환이 필요 없는 축전 디바이스 개발

--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 --
스페이스 링크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하는 축전 디바이스의 개발에 매일 몰두한다. 아베(阿部) CEO의 아버지인 아베 CTO가 2004년에 설립했다.

아베 CTO는 전직으로 오랜 세월 인공위성 프로젝트에 종사했다. 연구를 추진하던 중 위성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후 카본 나노 튜브(CNT)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기 위해 조기 퇴직하여 스페이스 링크를 설립했다.

스페이스 링크가 배터리를 대체하는 것으로 개발하는 것은 ‘커패시터’라 불리는 축전 디바이스다. 배터리는 화학 반응을 사용해 충방전하기 때문에 서서히 성능이 저하된다. 한편 캐퍼시터는 물리적으로 이온을 흡탈착시켜 화학 반응 없이 충방전하기 때문에 성능이 저하되지 않고 발화 우려도 없다.

스페이스 링커는 캐퍼시터의 전극에 CNT와 그래핀을 독자 비율로 배합한 복합 재료를 사용한 디바이스 ‘그래핀 캐퍼시터’를 개발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500번의 충전에서 25% 성능 저하되는 것에 반해 그래핀 캐퍼시터는 만 번의 충전에서 3% 정도의 성능 저하로 끝난다.

스페이스 링크의 지금까지의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아베 CTO는 설립 후 연구개발부터 영업, 재무 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혼자서 했다. 아버지가 과로로 쓰러진 것을 계기로 2010년에 아베 CEO는 스페이스 링크에 입사했다. 연구개발 이외의 모든 업무를 담당했다. 최종적으로 그린 캐퍼시터는 개발 개시부터 완성까지 2013년의 세월을 필요로 했다.

-- 사업 활동 궤도에 --
주축이 되는 제품이 형태가 되어 서서히 사업 활동도 궤도에 오르고 있다. 2018년에는 경제산업성의 벤처기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 ‘J-스타트업’의 장학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가나가와현의 중점 지원 프로그램 ‘가나가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KSAP)’로도 선정되었다. 2019년에 들어서 제3자 할당 증자로 1억 3,000만 엔을 조달하고 캐퍼시터 양산 시에 협력 예정인 가가전자 등이 새롭게 주주가 되었다.

미래 전망에 대해서 “기존 배터리는 교환하여 사용하는 것이 전제였다. 캐퍼시터를 보급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로운 설계를 가능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생활 형태를 변혁시키고 싶다.”고 말하는 아베 CEO. 올해 2월 본사를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내에서 가와사키시 등이 운영하는 산학 교류∙연구개발거점 ‘AIRBIC’ 안으로 옮겼다. 기업과의 근접성을 살려 사업 전개에 속도를 올린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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