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탑재 소프트 개발 '숲을 보다' -- eXmotion, 제어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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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7.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12 22:30:23
- 조회수291
차량탑재 소프트 개발 '숲을 보다'
eXmotion, 제어 최적화 / CASE시대, 중요해지는 인재
자동차업계에서 차량탑재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율주행이나 전동화에 필요한 복잡한 제어에는 각종 소프트가 필수다. 전체 설계나 효율적인 소프트 개발을 외부에 위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성장하는 것이 2018년 7월에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에 신규주식공개(IPO)한 eXmotion이다. 와타나베(渡辺) 사장에게 사업 개요와 향후의 전략 시나리오를 물었다.
Q: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
A: 자율주행 관련 분야다. 자율주행은 차량탑재카메라나 센서와 같은 정보를 입력하는 장치뿐 아니라 브레이크나 핸들 등 관련된 장치가 다수 있다. 그들과 연계하면서 정확한 제어를 해야 한다. 차량 전체를 부감한 소프트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 자동차업체는 각각의 장치가 기능을 발휘하는 소프트 개발을 추진해 왔다. 비유하자면 ‘단독주택’에서, 자율주행이 되면 구조가 복잡한 ‘타워맨션’을 설계해야 한다. 한 곳이라도 오류가 있으면 전체가 기능하지 못한다. 차량 전체를 전망한 설계 노하우를 무기로 하고 있다.
Q: 전동화의 흐름이 가속되고 있다.
A: 2018년 후반부터 19년에 걸쳐 급속하게 이륜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혼다나 야마하발동기와 같은 업체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자율주행 등을 담당하고 있던 사륜 컨설턴트가 새롭게 이륜 컨설턴트에 관여하고 있다.
이륜은 사륜과 비교해 기계적 요소가 많이 남아 있는데 최근에는 전자화가 진행되고 있다.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연료공급장치도 카뷰레터(기화기) 방식에서 전자제어의 인젝션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주행 면의 전자제어도 ABS(안티 락 브레이크 시스템) 정도였다. 그러나 전방 차량과 거리를 유지하며 일정 속도로 주행하는 크루즈컨트롤을 갖춘 차종이 증가하고 있다”
Q: 18년 7월에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에 신규주식공개를 했다.
A: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인재 채용에 있어서 플러스가 되었다. 4월에 4명을 추가 채용하여 기술 컨설턴트는 50명 규모가 되었다. 거점은 도쿄와 나고야시, 우쓰노미야시에 두고 있다. 인재 채용을 충실화하여 거점의 체제를 강화, 고객의 소프트 개발을 지원한다.
Q: 중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어떠한가?
A: 교육사업이 그 중 하나다. 기업에 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때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컨설팅 때만이 아니라 기업의 인재교육 서비스로서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컴퓨터 상의 시뮬레이션으로 제품 설계나 성능을 검증하여 양산까지 연결하는 ‘모델베이스개발(MBD)’ 등이 있다. 반년 이상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도 부각되고 있다.
자동차에 탑재하는 소프트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미국 테슬라 등이 추진하고 있는 OTA(Over The Air, 소프트의 무선 업데이트)와 같은 기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신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움직임을 자동차에서도 유도해 나간다. OTA의 진화 속도를 고려하면서 설계∙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 자동차업체의 기대에 앞서서 대응해 나간다.
▶ 기자의 눈
자동차업계에서는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에 대한 대응이 급선무가 된다. ‘달리는 컴퓨터’로서의 측면이 강해지면서 차량탑재 소프트웨어가 핵심이 된다. 야노경제연구소가 2017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차량탑재 소프트의 시장규모는 대용량화의 영향도 있어 20년에는 7,475억엔, 30년에는 9,950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eXmotion은 자동차업계에 특화된 내장 소프트 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08년엔 설립되었다. 창업자이기도 한 와타나베 사장은 eXmotion을 자동차업체에게 있어서 ‘기술참모’의 역할을 자임한다. 고객은 SUBARU를 필두로, 혼다,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등 많은 기업의 개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의 디지털화로 일본은 국제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와타나베 사장은 “일본의 제조업에서 IT기술자는 시스템 전체의 구조를 설계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데 기업에서는 그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한다. 해외와 비교해 IT인재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에 위기감을 느낀다. “뛰어난 기술자가 적절한 지위에 올라 활약할 수 있는 조직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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