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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컨디션, 얼굴을 통해 측정 -- 샤프와 파나소닉, 영상분석기술 활용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7.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12 22:25:03
  • 조회수344

혈압∙컨디션, 얼굴을 통해 측정
샤프와 파나소닉, 영상분석기술 활용

신체에 기구를 장착하지 않고 혈압 등을 측정하는 기술의 실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샤프는 얼굴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만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 파나소닉은 얼굴의 혈류 변화를 통해 컨디션의 좋고 나쁨을 측정하는 ‘기모치(きもち)스캔’ 서비스를 7월 중순부터 개시한다.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원의 건강 관리를 위한 기업용으로 판매해나갈 방침이다.

샤프는 얼굴을 카메라로 10초 간 촬영하는 것만으로 혈압 측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마와 뺨 부분의 영상을 통해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맥파(脈波)’라고 불리는 혈류 색과 형태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과 독자적인 알고리즘도 도입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였다.

현재 비접촉 혈압측정기술의 실용 사례는 없었다고 한다. “아직 시판되고 있는 혈압측정기기의 정밀도에 비해 1.5배 정도의 오차가 있다”(연구개발사업본부의 오쿠무라(奧村) 제2연구실장)고 한다. 더욱 정밀도를 높여 1~2년 내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면대에 카메라를 설치해 매일매일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등의 용도를 상정하고 있다.

파나소닉이 개시하는 기모치스캔은 우선 파나소닉의 노트북 ‘렛츠노트(Let’s NOTE)’에 탑재된 카메라로 이용자의 얼굴을 촬영. 영상에서 피부 색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흐르는 혈액량의 변화를 추정한다. 맥박의 변화가 클수록 자율신경 기능이 활발하고, 작을수록 기능이 저조하다고 판단한다. 자율신경의 기능이 저조할 경우 ‘마음과 몸의 컨디션’이 저조하다고 화면에 메시지를 표시한다.

기모치스캔은 렛츠노트의 일부 기종 이용자가 대상으로, 요금은 1명 당 한 달에 2,500엔이다.

비접촉으로 신체의 상태를 추정하는 기술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의 건강 모니터링에서 버스운전수의 컨디션 관리까지 폭 넓은 용도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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