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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테크: 미래의 쇼핑 모습 소개 -- 소비자∙매장 대상으로 아이디어 경쟁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6.2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30 19:51:52
  • 조회수346

리테일 테크
미래의 쇼핑 모습 소개
소비자∙매장 대상으로 아이디어 경쟁


계산대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 ‘아마존 고’로 대표되는 리테일 테크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 체험을 근본부터 바꾸는 유니크한 서비스부터 소매 점포의 이면을 지원하는 서플라이 체인의 효율화 등 미국의 리테일 테크를 이끄는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한다.

-- 계산대 없는 정산 시스템 개발 경쟁 --
2017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Standard Cognition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계산대 없는 정산 분야에서 아마존에 대항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 고’처럼 입구에 문을 설치하지 않고 천장에 장착된 카메라만으로 고객이 매장 안에서 선택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트래킹할 수 있다. 고객은 상품을 들고 계산대 앞에 서면 구입한 상품과 그 합계금액이 화면에 표시된다. ‘구입’ 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정산이 된다.

소매점은 Standard Cognition의 시스템을 도입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계산대 없는 정산 점포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에 자사 점포도 오픈하여 기술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벤처캐피털 Y Combinator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 구입 전에 점포에서 사전 체험 --
2015년에 샌프란시스코에 등장한 b8ta는 IoT(사물인터넷) 제품 등의 최신 하드웨어를 고객이 구입 전에 체험할 수 있는 유니크한 점포다. 다양한 테크 계열의 스타트업이 매장을 공유(출점)하는 방법으로, 최신 전자제품이나 IoT 제품을 보여주면서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소매점이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에는 판매 데이터나 고객의 행동 이력의 분석 결과 등도 피드백한다. 전미에 16개의 판매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많은 고객으로 붐빈다. 18년에는 대형 백화점 Macy’s가 자사의 체험형 소매점인 Market을 강화하기 위해 b8ta와의 제휴를 발표하였다.

-- ‘반품 매니지먼트’에도 주목 --
브랜드에 있어서 매출 감소로 직결되는 반품을 고객 로열티를 높이는 수단으로 바꾸는 새로운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Returnly Technologies는 고객의 반품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Returnly가 고객에게 당일 지불하는 반품 대금은, 우선 같은 점포의 다른 상품의 구입에만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서 반환된다. 그 후에 점포가 반품 상품을 수취한 후에 고객의 은행계좌에 반품 대금이 실제로 입금되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고객에 대한 환불은 수 주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해당 점포의 다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로서 일시적으로 환불하여 재구입으로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결과적으로는 반품에 의한 매출 손실을 커버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한다. 핀테크 유니콘 기업 Affirm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 상품 매입도 온라인으로 --
테크놀로지가 바꾸는 것은 고객과의 접점만이 아니다. 2011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창업한 ‘NuORDER’은 법인용 EC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도매 전용의 플랫폼에는 각 브랜드의 온라인 카탈로그가 게재되어 있어, 소매점포의 바이어가 상품의 열람부터 발주, 재고 상황 확인까지 가능하다.

Toms, Billabong, Moleskin 등 600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의 상품이 갖춰져 있고, 10만개 이상의 소매 사업자가 이용하고 있다. 소매점과 브랜드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NuORDER에 따르면 플랫폼에 출점함으로써 평균 17%의 수입 증가가 전망된다고 한다. 18년에는 Nordstrom과의 제휴도 발표하였다.

-- 서플라이 체인 전체를 관리 --
Fellow는 AI를 탑재한 자율이동형 서비스로봇 ‘NAVii’를 개발하고 있다. 높이 약 150cm의 로봇은 음성인식이나 장해물 인지, 재고 스캔과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점포 내에서 점원처럼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필요한 장소까지 안내해 준다.

탑재된 카메라로 점포 내의 최신 재고 상황을 파악하여 즉시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결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점포와 백야드를 연결하는 로봇은 서플라이 체인 전체를 효율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형 홈센터 Lowe's에서 도입되었다.

일본에서 소매업을 지원하는 많은 리테일 테크는 현재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 이외의 분야에 강한 미국의 스타트업과 협력하여 ‘미일연합’을 형성하면 고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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