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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즈쿠리(제조) 백서: 존재감 커지는 'GAFA' -- '서비스 제공형 사업 모델'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6.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30 13:06:18
  • 조회수313

모노즈쿠리(제조) 백서
존재감 커지는 'GAFA'
'서비스 제공형 사업 모델'에 활로


정부가 정리한 ‘2019년판 모노즈쿠리(제조) 백서’는 제조업에게 고객의 요구나 사회 문제에 대응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확립할 것을 호소하였다. 미국 구글이나 애플 등 ‘플랫포머’라 불리는 거대 IT기업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대로 품질만을 추구해서는 일본의 제조업 경쟁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제조 현장의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이나 디지털 인재의 활용이 생존을 위한 급선무가 되었다.

일본의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그러한 환경 변화를 유발하는 것은 ‘GAFA’라고 불리는 거대 IT기업의 존재다. 거대 IT기업은 전자상거래(EC) 등의 플랫폼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구사하여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 참여하는 움직임도 눈에 띄기 시작하였다.

일본의 제조업은 기술력이나 높은 품질로 세계 점유율이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 요구나 사회 과제에 대응한 사업 전개에서는 뒤처져 있다. 경제산업성이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대책이나 해양 플라스틱 문제 등 사회 과제가 자사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영향이 크다’라고 응답한 기업이 70%를 차지하였다.

한편 ‘사업 기회’로 생각하는 기업은 10~30% 정도에 그쳤다. 경제산업성의 간부는 “(경영자가) 위험이나 비용은 의식하고 있지만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데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 제조현장의 양질의 데이터 활용 --
이러한 가운데 백서가 생존을 위한 방책으로서 제시하고 있는 것은 고객 요구에 대응한 ‘서비스 제공형 사업 모델’의 확립이다. 일본 고유의 강점인 기술∙품질을 뒷받침하는 제조 현장의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거대 IT기업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로봇업체나 부품업체가 생산 데이터 해석이나 부품의 자동 견적과 같은 밸류체인 전체를 전망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는 등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재의 활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생산을 효율화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 요구의 파악이나 시장 조사의 효율화에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디지털 인재를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 모델의 구축 등 경영전략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재가 보유한 능력을 쉽게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변혁이나 환경 정비도 중요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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