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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대형 인수로 사업 영역 확대 -- 순조로운 ‘탈 소프트웨어’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6.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28 23:24:26
  • 조회수369

Start Up Innovation / Science
마이크로소프트, 대형 인수로 사업 영역 확대
순조롭게 추진되는 ‘탈 소프트웨어’

이전, 반도체 대기업 ‘인텔’과의 ‘윈텔(Win-tel)연합’을 통해 컴퓨터 업계를 주름잡던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지금까지의 인수 이력을 살펴보면 그들이 M&A를 통해 ‘소프트웨어 회사’에서의 탈피를 추진해온 것을 알 수 있다. 인수 금액에서 상위를 차지한 안건은 죄다 SNS와 대화앱, 소스코드운영 등 컴퓨터용 소프트웨어와는 거리가 있는 사업들이다.

노키아로부터의 이동통신 사업 인수 등 실패도 경험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M&A를 통해 사업을 과감하게 확대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87년 7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미국의 포어소트(Forethought)를 1,400만달러에 인수했다. 포어소트의 주력 제품인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파워포인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 소프트웨어 ‘오피스’에 포함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파워포인트는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했다.

이 포어소트의 인수는 지금까지 가장 효과적인 인수 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기업은 250개 사 이상이다. 어느 기업에게 가장 많은 인수 금액을 지불했을까? 우리는 CB인사이트의 M&A 데이터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형 매수 가운데 상위 10건의 비주얼 연표를 작성해보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987년 이후에 시행한 대형 인수 중 상위 10개 사는 아래와 같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형 인수 상위 10개 사의 인수 총액은 630억달러 이상이다. 상위 10개 사의 기업 평가 가격은 모두 10억달러를 상회한다.

■1위: 비즈니스용 SNS의 미국 링크드인(Linkedin)(인수 금액 262억달러, 2016년). 현시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규모의 인수였다.
■2위: 룩셈부르크의 스카이프 테크놀로지(Skype Technology)(85억달러, 2011년). 영상통화 및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운영해온 기업이다.

■3위: 미국 깃허브(GitHub)(75억달러, 2018년). 오픈소스 코드 공유 플랫폼으로 인수 시 벤처캐피탈의 출자를 받았다. 법인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서는 사상 최대 인수 금액이었다.

이후, 유럽의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독일의 SAP가 온라인 설문조사 지원 툴을 개발하는 미국의 퀄트릭스(Qualtrics)를 80억달러에 인수해 깃허브 인수 금액을 상회했다.

■4위: 노키아(핀란드)의 디바이스 서비스부문(72억달러,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 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 사업을 매각했다. 해당 인수는 실패였다고 공표, 이동 통신사업의 구조조정에 돌입할 방침을 시사했다.

■5위: 미국 아쿠안티브(Aquantive)(63억달러, 2007년). 미국 아베뉴A, 미국 아이프론티어, 영국의 아틀라스(Atlas)DMT등의 디지털마케팅 기업과 테크놀로지 기업들을 산하로 인수했다.

■6위: 스웨덴의 모장(Mojang)(25억달러, 2014년). 인기 온라인게임 ‘마인크레프트’ 개발업체. 마인크레프트는 컴퓨터 및 게임기 등 다양한 버전이 발매된 게임이다. 누계 판매 수는 1억 4,400만개 이상으로 테트리스에 이은 사상 두 번째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7위: 미국 비지오(Visio)(14억달러, 1999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거점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주력 제품은 지도 소프트웨어 ‘비지오’.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 이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 비지오(Microsoft Visio)’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8위: 덴마크의 나비전(Navision)(13억달러, 2012년). 중소기업용으로 일련의 회계 앱을 제공해왔다.

■9위: 미국 야머(Yammer)(12억달러, 2012년). 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는 비즈니스용 SNS개발업체로, 서비스는 아이디어 공유와 프로젝트 협력, 질문, 피드백 요청 등에 이용되었다.

■10위: 노르웨이의 패스트서치 & 트랜스퍼(Fast Search & Transfer)(12억달러, 2008년). 기업검색용 소프트웨어개발 업체. 현재는 Microsoft Development Center Norway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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