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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페달조작 실수 방지 등 안전대책 강화 -- 기존 모델에도 부착 가능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6.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26 20:26:17
  • 조회수496

도요타, 페달조작 실수 방지 등 안전대책 강화
기존 모델에도 부착 가능, 대상 차량 확대

도요타자동차가 운전 실수로 인한 사고 및 트러블에 대한 안전 기능을 확충한다. 엑셀과 브레이크의 조작 실수를 방지하는 안전 장치를 차량에 추가 부착이 가능한 대상 차량을 확대한다. 현재 신차에는 최첨단 기술로서 탑재하고 있지만, 구형 모델에도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도요타는 최근 고령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중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시승 체험회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장착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도요타자동차는 페달조작 실수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추가 부착 장치의 대상 차종을 올해 안에 지금의 5개 차종에서 12개 차종으로 늘린다.

장치는 가속 속도를 강제적으로 낮춰 사고 감소 및 충돌 피해 경감을 지원한다.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형차뿐만 아니라 판매 후의 차량에도 장치를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양산차 ‘포르테(Porte)’, ‘스페이드(Spade)’, ‘위시(WISH)’ 등 3개 차종을 대상에 추가했다. 가격은 5만 5,080엔. 이 밖에도 부착 비용이 3만~4만엔 소요된다. 10월에는 ‘코롤라악시오(Corolla Axio)’, ‘팟소(PASSO)’ 등, 12월에는 ‘비츠(Vitz)’로 대상을 확대한다.

도요타는 2018년 12월에 이 부착 안전장치를 발매했다. 차량에 설치된 센서가 전후에 있는 벽 등 장애물을 검지하면 경고음이 울린다. 이 상태에서 엑셀을 강하게 밟으면 가속이 줄어든다. 후진 시에는 장애물이 검지되지 않아도 시속 5km 이상으로 엑셀을 밟으면 가속이 낮아지는 시스템이다.

현재 이 안전장치의 판매는 1,600개 정도에 머물러있어 안전성을 높이는 기능을 고객에게 알리는 활동에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부착 비용을 낮추는 것도 과제이다”(도요타)라고 한다.

도요타는 고령 운전자의 경우 일단 구매한 차량을 애용하는 경향이 강해 추가 부착 장치의 수요는 높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춘 장치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페달조작 실수 방치 대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도요타는 사고 피해를 낮출 수 있는 자동 브레이크와 자동 하이빔 등이 구비된 패키지 기능 ‘Toyota Safety Sense(TSS)’의 탑재를 추진, 신차에는 90% 이상에 탑재되어 있다.

또한 전진 또는 후진 시 센서가 장애물을 검지해 엑셀을 억제하고 브레이크도 제어해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Intelligent Clearance Sonar(ICS)’라고 하는 시스템도 개발, 신차 탑재율은 70% 이상이다. 도요타에 따르면 ICS의 도입으로 페달조작 실수로 인한 사고 발생률은 약 70% 낮아질 수 있다고 한다.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에 따르면 페달조작 실수로 인한 사고는 7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의 비율이 높다.

고령 운전자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프리우스(Prius)’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도요타의 분석에 따르면 ‘차종으로 사고율이 달라지는 경향은 없다’라고 한다.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에게 인기가 있는 ‘아쿠아(Aqua)’, ‘프리우스’, 비츠’ 등의 판매 대수가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 고령자 교통사고 대책 급선무 --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고 증가를 배경으로 지자체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도쿄 도는 최근 페달조작 실수 방치 장치 장착 비용을 90% 정도 보조하는 방침을 표명했다.

정부는 고령 운전자용으로 새로운 운전 면허를 만들어 안전운전 지원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에 한해 운전을 인정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고령 운전자 사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율주행 등 첨단 운전지원시스템에 관심이 집중되기 쉽지만 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사고 후 부상자 구명에 도움이 되는 커넥티드카도 그 중 하나다. 도요타는 2018년 6월부터 혼다 등과 함께 전국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급자동통보시스템 ‘D-Call-Net’의 운용을 시작했다.

차량에 탑재된 통신단말기를 통해 차량 사고가 발생한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오퍼레이터에게 전달. 사고의 피해 정도와 탑승자의 응답 유무 등에 따라 구급차 및 닥터헬기가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3월에는 닛산자동차와 마쓰다, SUBARU도 참여했다.

“안전한 자동차와 교통사고 없는 사회를 만드는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도요타의 요시다(吉田) 부사장).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등 꾸준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 안전 대책을 위한 도요타의 주요 움직임

Toyota Safety Sense(TSS)

예방 안전 기능 패키지. 자동 브레이크 및 핸들 조작 지원한다. 자동 하이빔 등이 포함. 신차의 90% 이상에 탑재

Intelligent Clearance Sonar(ICS)

재전진 또는 후진 시 장애물을 센서가 검지. 엑셀 억제와 브레이크 제어로 충돌 회피를 지원. 신차의 70% 이상에 탑재

추가 부착이 가능한 페달조작 방지 장치

센서로 장애물을 검지하면 경고음이 울리고 그 상태에서 엑셀을 강하게 밟으면 가속이 줄어든다.

D-Call-Net

탑재된 통신단말기로 사고가 난 위치에 대한 정보를 오퍼레이터에게 전달. 사고 피해 정도와 탑승자의 응답 유무 등에 따라 구급차 및 닥터헬기가 파견

서포토요(サポトヨ)

판매점 등에서 안전 장치가 장착된 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 체험 제공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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