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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사업전략 수정 -- ‘화웨이 쇼크’의 직접적인 영향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6.1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26 20:20:12
  • 조회수532

반도체 제조사 사업전략 수정
화웨이 쇼크’의 직접적인 영향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은 ‘화웨이 쇼크’로 사업 전략의 재검토를 강요 받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히로시마공장에 투자 계획을 수정하고 미국 웨스턴디지털(WE)도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지했다. 미국 정부의 중국 통신 기기 대기업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는 스마트폰 및 통신 장치에 사용하는 반도체 수요도 감소시켜 각 제조사의 비즈니스를 크게 뒤흔들고 있다.

마이크론은 히로시마공장에서 이미 착공한 DRAM 제조 건물 ‘F동’에 대해 증설 공사의 일부를 당초 계획보다 7개월 늦출 방향이다. 제조 플로어는 하층계와 상층계의 2단 구조로 기존에는 모두 2020년 7월 완공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 중 상층계의 완성을 2021년 2월로 연기한다. 이 투자의 급제동은 화웨이와의 거래 중지에 기인한다고 보여진다.

히로시마공장은 마이크론에 있어서 최첨단 DRAM 생산거점이다. 이번 달 11일에 히로시마공장에서 새로운 제조 건물 ‘B동’의 완공식을 열고 클린룸의 면적을 기존 대비 10% 막 확대한 참이다. 향후 수 년 동안 수십 억 달러의 투자를 표명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 마찰의 영향으로 계획의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WE는 화웨이에 주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판매해왔다. 다만 트럼프 정권의 금수 조치를 받아 미국 기업으로써 법령 준수를 우선하여 일시적인 거래 중지를 결단했다.

WD와 플래시 메모리 생산에서 협업하는 도시바메모리홀딩스도 화웨이의 공급 감소를 보완하는 확대 판매 전략을 서두른다. 화웨이와의 거래는 계속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세계 1위인 삼성전자 등 OPPO 및 vivo 등 중국 기업에 영업 공세를 강화한다.

미국 상무부는 5월에 안전 보장 상 우려가 있는 외국 기업의 금수 대상 리스트에 화웨이를 추가했다. 미국 인텔 및 퀄컴, 브로드컴 등 타 반도체 대기업도 거래 정지를 단행했다고 한다. 미중 무역 마찰의 격화는 반도체 제조사의 사업 전략을 크게 좌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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