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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전진한 ‘하늘을 나는 택시’ -- 우버, 내년에 호주에서도 실험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6.1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20 21:24:52
  • 조회수349

비즈니스 TODAY
일보 전진한 ‘하늘을 나는 택시’
우버, 내년에 호주에서도 실험

미국 우버테크놀로지가 2020년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늘을 나는 택시’에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고 있다. 1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 항공당국 관계자들을 초청한 회의를 개최한 우버는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하늘을 나는 택시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복수 도시들의 유치 경쟁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규제 완화를 이끌어내 차세대 이동서비스를 조기에 실현하려 하고 있다.

-- 규제 제정은 아직 --
우버가 미국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에 대한 관계자 회의 ‘우버 엘리베이트 서밋(Uber Elevate Summit)’을 개최한 것은 올해가 3번째. 지난번까지는 폴로셔츠 차림이었지만 이번에는 간부 모두 정장 차림으로 등장. 정치의 도시에서는 실리콘밸리 분위기가 아닌 우등생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벤트에는 차오 미국 교통부장관도 참여해 “개발자는 공적 기관과 초기 단계부터 자주 연대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 “승자와 패자로 나누지 않겠다"라며 공평성을 배려하면서도 우버의 사업화를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제 기기의 전시 등은 없었지만 호주의 멜버른 등 후보 도시의 관계자 등 참가자들은 1,500명 가까이에 달했다.

우버의 미국 이외의 후보 도시 모색은 1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라이딩셰어링을 금지하는 일본에서도 도쿄 등이 유치에 의욕을 보였다. 각 후보 도시들 가운데 주 정부 관계자들이 규제 당국에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등 협력적인 자세를 보인 멜버른이 선정되었다.

우버가 미국과 호주의 3개 도시에서 2020년에 실증 실험을 목표로 하는 ‘우버에어(Uber Air)’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동 소형비행기를 이용한 도시 지역의 이동 서비스이다. 헬리콥터에 비해 소음이 적고 빌딩이나 주차장이 설치된 옥상 등에 이착륙장을 설치하기 쉽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버는 2023년 말까지 전세계에 우선 50기 정도를 운항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버의 스마트폰용 앱을 통해 ‘에어’ 항목을 선택하면 소형기의 이착륙장까지 이동하는 차량도 포함된 이동서비스가 제공된다. 비행 거리 당 운항요금은 초기에는 헬기의 3분의 2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에는 자가용차 요금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둘러싸고 미국의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의 페이지 CEO와 도요타자동차도 스타트업 기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 상공에서의 비행 규범은 미국에서도 거의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차오 교통부장관은 “어느 정부기관이 감독∙규제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이다”라고 인정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 사업을 총괄하는 우버의 앨리슨 씨는 “이번 기술 혁신은 규제가 가장 엄격한 업계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한다. 규제의 그레이존을 뚫고 라이딩셰어링을 보급한 우버이지만, 이 새로운 서비스의 이륙에는 규제 당국과의 협조가 불가결하다. 유연한 교섭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일본에서도 2018년 8월, 국토교통성과 경제산업성의 주도로 ‘하늘의 이동 혁명을 위한 민관 협의회’가 발족되었다. SUBARU와 일본항공, ANA홀딩스 등이 참가해 같은 해 12월에 2023년까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사업화를 목표로 로드맵을 만들었다.

일본의 법 체계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항공법이 규정하는 항공기로 지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승인 절차 등은 아직 정비되지 않고 있다.

건물이 밀집해있고 인구 밀도도 높은 일본의 도시 지역에서는 안전성 확보가 큰 과제이다. 항공기와의 공역 구별과 사용하는 전파 조정, 사고 발생 시 피해자 구제 규범, 보험 제도 구축도 필요하다. 경제산업성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이도(離島)나 산간 지역의 화물 운송부터 도입이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도시 지역에서의 이용은 미국보다 늦은 2030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실용화를 위한 움직임에 IT∙자동차 대기업들이 참여

회사∙단체명 

개발 상황 

지원하는 인물∙기업

우버테크놀로지(미국)

2020년에 미국과 호주에서 실증 실험을 시작, 2023년에 유료 서비스 개시

미국의 벨 헬리콥터 등 복수의 헬기제조사와 제휴

키티호크(미국)

뉴질랜드에서 자동 조종기의 시험 비행을 실시

미국 알파벳의 페이지 CEO가 지원

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미국)

2019년 1월에 자동 조종 시험기의 첫 비행에 성공

미국 보잉이 2017년 인수

리리움(Lilium, 독일)

2019년 5월에 독일에서 5인승 자동 조종기의 첫 비행에 성공

중국의 텐센트 등이 출자

카티베이터(Cartivator, 일본)

2019년 안에 유인 비행과 2020년의 데모 비행을 계획

도요타자동차그룹 등이 지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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