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E3'개막, MS 체험 전시 -- 클라우드 게임 패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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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6.1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19 14:23:28
- 조회수407
미국 'E3'개막, MS 체험 전시
클라우드 게임 패권 경쟁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9’가 현지 시간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였다. 9일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용 게임기 ‘Xbox’의 차세대 게임기를 2020년 가을이나 겨울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미국 구글 등 IT기업이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기존 게임회사가 어떤 대항책을 제시할지에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쇼 ‘E3’에서는 MS나 닌텐도, Square Enix 등 게임업체가 주력 타이틀 등을 발표한다. 2019년은 구글도 참여를 결정한 ‘클라우드 게임’이나 가정용 게임의 차세대 게임기, 신작 게임소프트 등에도 주목이 집중된다.
가정용 게임기 ‘Xbox’를 전개하는 MS는 E3 개막에 앞서 발표회를 열었다.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전송하는 클라우드 게임을 10월부터 북미에서 시험 전송한다고 발표. 또한 E3의 기간 중에 참가자가 클라우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클라우드 게임은 조작 정보나 영상 등의 처리를 단말이 아니라 클라우드 상에서 처리하여 결과 영상만 단말에 출력하는 시스템이다. 고화질 영상 등 높은 처리 능력이 필요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전용 게임기나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했다. 클라우드 게임의 경우는 스마트폰 등 게임기 이외에서도 고품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동영상과 달리 데이터를 쌍방향으로 교환하기 때문에 통신 환경이 주축이 된다. 차세대통신규격 ‘5G’가 시작되면서 저지연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 구글에 대한 대항책으로 어필 --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Stadia’가 11월부터 유럽과 미국 등 14개국에서 시작된다. IT기업인 구글이 본격적으로 클라우스 게임 사업에 착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Stadia에는 BANDAI NAMCO Entertainment나 SEGA Games 등 일본의 게임업체도 게임을 제공한다. Square Enix는 현지 시간인 10일, 영화 ‘어벤저스’를 주제로 미국 MARVEL Entertainment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작 게임을 20년 5월 15일에 발매한다고 발표하였다.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나 ‘Xbox One’뿐 아니라 구글의 Stadia용으로도 판매한다.
11일에는 E3의 개막 전에 닌텐도가 앞으로 발매할 게임 타이틀 등의 상세한 내용을 인터넷에 라이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E3에는 닌텐도 이외에도 BANDAI NAMCO나 Square Enix, SEGA 등이 출전, 방문자가 신작 게임 등을 시험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PS4를 전개하는 소니는 E3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게임업계 외부에서는 미국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참가하며 주목을 받았다.
● 콘텐츠가 관건
MS 상급부사장, ‘모든 놀이 방법을 준비’
게임사업을 전용 게임기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의 양 바퀴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을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사업을 이끄는 상급부사장 필 스펜서 씨가 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경제신문의 취재에 응했다.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Q: 미국 구글이 11월부터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로운 경쟁 상대의 참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에게 스트리밍은 게임사업의 일부라는 점이다. 전용 게임기로 노는 것을 좋아한다면 ‘Xbox’가 있다.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면 컴퓨터로도 놀 수 있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게임을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 플레이어가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하다.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우리뿐이다.
Q: 미국 아마존닷컴 등의 IT기업도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A: 거대한 IT기업이 게임 시장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 구글뿐 아니라 게임실황을 중계하는 사이트 '트위치'를 보유한 아마존도, 넷플릭스도 올해 E3에 참가한다. MS는 그 중에서 수십 년 전부터 게임산업에 관여하며 크리에이터나 소비자들과 강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우리들이 어떻나 대응책을 취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Q: Xbox용이었던 무제한 게임 서비스 ‘Xbox 게임패스’의 대상을 컴퓨터로도 넓히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에서 전개할 계획은 있나?
A: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컴퓨터용 게임패스는 일본시장에서도 전개하고 싶다. 아직 시기는 명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계획은 있다. Xbox는 일본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했지만 컴퓨터용은 또 다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게임 체험을 제공하고 싶다.
Q: 게임분야에서 경쟁하는 회사의 강점을 결정하는 것은 콘텐츠와 편리한 플랫폼 중 어떤 것인가?
A: 게이머는 콘텐츠를 중시한다. 좋은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Xbox스튜디오(라고 부르는 산하의 게임제작회사군)에 계속하여 투자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