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인가? (1) -- 사람은 AI로부터 배우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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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12.2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1-02 12:31:58
- 조회수433
AI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인가? (1)
사람은 AI로부터 배우고 성장
게임의 세계에서 인공지능(AI)가 대두하고 있다. 이미 사람을 압도하는 분야도 있고, 사람과 기술의 관계에 새로운 의문을 던지고 있다. 바둑에서 조치훈 9단과 바둑대결을 펼친「DeepZenGo」의 개발자 대표인 가토 씨에게 물었다.
AI는 바둑기사에게 이길 수 있는 겁니까?
→ 실력차이가 줄고 있고, 그러한 흐름에서 프로 바둑기사에게도 이길 수 있게 되었다. 장기의 AI도 나오고 있고, 아직 바둑은 AI가 이기지 않았나 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일반적인 계산 속도 등 컴퓨터가 사람보다 뛰어난 것은 당연하다. 일본에서는 AI가 인간의 적으로 그려지지 않는 것도 영향이 크다. 만화영화인 아톰의 영향도 있다. 두려움이 앞서는 유럽과 미국과는 다르다.
AI는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까?
→ 인간사회에 있어서 기술자의 역할은 두 가지이다. 전문가의 힘을 성장시키기 위해 도움을 주는 것과, 전문가의 일을 일반인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확산시키는 것이다. 바둑 AI도 마찬가지이다. 바둑기사의 연구 및 바둑의 보급에 공헌하고 싶다. 지금은 치켜세워주고 있지만, 사람은 AI로부터 배우고 성장한다. 바둑기사도 젊은 세대가 연구에 AI를 사용하게 되었다.
사람이 후세에게 계승할 수 없는 것은, AI가 기보를 학습하여 대국하는 것으로 계승을 도와줄지도 모른다. 강해지고 싶다면,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대결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것은 사람이라도 AI라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바둑기사에게 이겼다고 끝이 아니다. 관계는 변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승부의 세계 아닙니까?
→ 대결을 하면 어느 한쪽은 반드시 패배한다. 좋지 않은 것은 패배가 두려워 대결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바둑기사는 바둑의 신이 있다면, 몇 점을 두더라도 함께 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대국 후에도 심심풀이로 바둑을 둔다. 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 옆에서 AI가 들어온다면, 거기서부터 배운다. 장기는 상대를 쓰러트리는 게임으로, 사람에 맞추어 전술을 바꾼다. 그에 반해 바둑은 승패 이상으로, 최선의 한 수를 목표로 한다. 기질이 다를지도 모른다.
-- (2)에 계속 --